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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코로나 19와 우리는

배형준(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노루귀꽃 피는데지구는 마스크 속의 마음을 정독하지 못하고텅빈 거리에서 소소리 바람만 일으킨다오늘도 밤과 낮이 변함없이 반복되지만병든 온 누리에 미소는 사라지고불신의 눈동자들만 가득하다삐익 삐이익, 직박구리 울음소리들어도 들리지 않는 숲속에서봄은 기어이 설레임도 없이 다 ..

# # 문학회 # 배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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