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카페] “가공 적색육, 혈액암 위험 증가”

소시지·베이컨 과다섭취 “백혈병 위험성 높아져”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같은 적색육(red meat)을 염장, 훈제, 발효시켜 만든 가공 적색육(소시지, 베이컨 등) 과다 섭취가 혈액암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 대학의 시모무라 요시미쓰 환경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가공 적색육 과다 섭취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골수 이형성 증후군 위험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공중보건 센터의 자료 중 9만3,666명의 132만5,002인년(person-years: 추

갑상선암 초기라면 수술 대신‘적극적 추적 관찰’가능

35세 여성 A씨는 최근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했다. A씨는 갑상선암 주요 증상으로 알려진 목소리 변화ㆍ삼킴 곤란ㆍ목 이물감 등 증상은 느끼지 못했지만, 유방암 건강검진 시 갑상선 초음파검사에서 갑상선암을 발견했다. 이승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갑상선-두경부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국내 발생 1위 암인 갑상선암에 대해 알아본다.   갑상선암은 목 앞부분 갑상 연골 아래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이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내고, 우리 몸 대사를 조절하고 체온을 유지하며, 신생아 뇌의 성장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날씨 풀렸다고 좋아했는데…‘침묵의 살인자’찾아왔다

일교차가 심한 봄철에는 심혈관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이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자율 신경계 이상으로 혈관이 쉽게 수축되기 때문이다.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더욱 봄철 혈관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류상완 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일교차가 큰 봄철에 몸의 변화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성인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관상동맥과 대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관상동맥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협심증 혹은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는 동

요즘에 많이 피우는 전자담배도 궐련형 담배 못지 않게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 국립암센터가 알려주는 암 궁금증 3월 21일‘암 예방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암의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ㆍ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 1의 암 환자도 적절히 치료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뜻에서‘3-2-1’을 상징하는 뜻에서 이 날을 기념일이 정했다. 암 예방의 날을 앞두고 국립암센터는 암에 대한 궁금증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암에 걸릴 확률은 어느 정도인가. 국립암센터에서 국가암등록통계를 내기 시작한 20년 전에

단백질도 청소년이 많이 섭취하면 비만 위험

단백질을 너무 많이 섭취한 어린이ㆍ청소년은 과체중과 비만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경호 제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4∼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18세 어린이·청소년 5,567명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량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단백질 섭취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하루 평균 단백질 섭취량이 가장 높은 그룹의 과체중·비만 위험은 가장 적은 그룹의 1.4배였다. 동물성 단백질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의 하루 육류 섭취 횟수는 4.1회였다. 가장 적게

조지아 푸드 & 와인 페스티벌 개최

마리에타, 3월23일(목)-26일(일)까지   조지아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The Georgia Food and Wine Festival)이 23일부터 마리에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3월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마리에타 짐 밀러(Marietta’s Jim R. Miller) 파크에서 개최되며 각종 음식과 와인, 다양한 이벤트를 비롯해 가족과 어린이를 행사들도 펼쳐진다. 특별히 이번 축제에는 조지아주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사들과 음료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음식과 와인 및 드링크의 향연을 펼친다. 대부분의 행사는 21

‘하지부종’, 심장·콩팥 기능 이상 때문일 수도

종종 몸이 붓는 사람이 적지 않다. 잠자기 전 라면 같이 짠 음식을 먹은 뒤 다음날 아침에 얼굴이 붓기도 하고, 때로는 몸이 부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살이 쪄서 그렇게 느끼기도 한다. 이처럼 일시적이고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 질환으로 몸이 붓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부종’이라 한다. 전체적으로 붓게 되면‘전신부종’, 다리만 부으면‘하지부종’이라고 한다.   하지부종 원인은 다양하다. 콩팥 기능이 떨어져 붓거나, 간 기능이 좋지 않거나, 갑상선 기능이 저하돼 붓기도 한다. 림프종 등 종양이 숨어 있거나, 정맥 기능 저

젊은이도 방심할 수 없는‘녹내장’, 20~30대 환자 14만 명 넘어

녹내장학회,‘세계녹내장주간’맞아 대국민 캠페인   녹내장(綠內障ㆍglaucoma)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면서 초기에는 시야가 축소되는 질환이다.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지 못하면 중심 시력이 떨어지고 급기야 실명할 수 있다. 녹내장은 당뇨병성망막증, 황반변성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이다. 녹내장은 특히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눈 질환이다. 이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해 되도록 빨리 진단받고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서서히 시력을 떨어뜨려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연령대에서

‘젊은 유방암’, 한국에 유독 많은 이유는?

유방암은 여성 1위 암이다.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의 20.6%(2만4,923명ㆍ2020년 국가암등록통계)를 차지했다. 국내 유방암은 서구와 달리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유방암 환자의 50%가 폐경(폐경 평균 나이 50세) 전에 발생하고, 39세 이하 젊은 유방암 환자가 11%나 된다. 치밀(緻密) 유방이 많은 데다 건강검진으로 조기 진단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행히 조기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8.9%일 정도로 경과(예후)가 좋다. 다만 늦게(4기)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30%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30세가 넘으

변비약 계속 먹으면 치매 위험 50% 높아져

정상적인 대변 횟수는 1주에 3~9회 정도를 말한다. 그런데 1주에 대변 횟수가 3회 미만이거나, 대변을 볼 때 과도하게 힘을 줘야 하거나, 잔변감이 있거나, 변이 단단하거나, 항문 폐쇄감이 있거나, 대변을 보기 위해 손을 사용해야 할 때 변비로 본다. 이들 6가지 증상 중 2가지 이상을 겪는다면 변비(특발성 변비)로 진단한다. 변비 환자가 66만5,000여 명(2021년 기준)에 이를 정도로 흔하고, 15세 이상에게서 16.5%가 변비를 겪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변비를 부추기는 가장 좋지 않은 습관으로는 대변을 참는 것이다

물건 잘 잃어버리고 일에 집중 어렵다면… 성인도‘ADH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70%는 성인까지 한국서 지난 5~6년 간 2배 가까이 증가 물건 잘 잃어버리고 일에 집중 어렵다면… 성인도‘ADHD’ 주의력이 부족해 계속 산만하고 과다 활동ㆍ충동성을 나타내는 질환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다. ADHD는 주로 어린이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성인이 돼도 발생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 ADHD 환자 중 70%가 성인이 돼도 증상이 계속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ADHD 진료 현황 분석 결과, 2017년 5만3,056명이던 ADHD 환자는 2021년

너무 억울해 분노·슬픔을 느끼나요?

진료실에서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억울한 분들이 많다. 회사 발전을 위해 충심으로 이런저런 제안을 했는데 유별난 사람으로 찍혀 좌천된 사람.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허리를 다쳤는데 이젠 쓸모없는 사람 취급을 하고 보상금도 적어 억울하다는 사람. 한평생 가족들을 위해 고생하며 아끼고 살았는데, 나이 먹었다고 말 좀 그만하라고 해서 속상한 노인 등등.   이들의 공통점은 우울과 불안이 가라앉은 후에도 지속되는 억울함이다. 내 고생과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고, 존중하지 않는 가족ㆍ직장ㆍ사회에 대한 분노도 함께한다. 많은 이가 오랜 시간

'지중해식 식단' 따르는 여성, 심장병 위험 24% 뚝

호주 연구팀, 12.5년 추적 결과…"사망위험도 23% 감소" 영국 연구팀 "지중해식 식단, 치매 위험도 23% 낮춰"   해산물과 견과류, 통곡류, 채소 등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dpa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은 이날 의학 학술지 '심장'(Heart)에서 여성 72만여 명의 심혈관 건강을 평균 12.5년간 추적한 16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엄격하

햇빛에 눈 찡그리는 우리 아이, 혹시 사시 때문?

 ‘사시(斜視)’는 어린이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만약 자녀가 시선을 똑바로 마주치지 못하거나 시력이 급격히 떨어졌다면 사시를 의심할 수 있다. 눈은 키 성장과 달리 7세 이전에 시 감각, 시력이 완성된다. 따라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7세 이전에 발견된 시력 부진과 시 감각은 회복이 가능하지만, 이후에는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햇빛에 눈 찡그리는 우리 아이, 혹시 사시 때문?   만약 자녀가 사물을 째려보는 등 옆으로 돌려 보려고 하거나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는 경우, TV를 가까이서 보려고 하거나

“뚱뚱하면 게을러 보인다”… 여성 70%‘비만 낙인’겪어

여성 10명 중 7명이 비만이라는 이유로 사회적 낙인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젊은 여성일수록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비만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두려워 다이어트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가 지난달 10~14일 닷새간 전국 남녀 20~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에서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61%)은 ‘우리 사회가 비만인이라는 이유로 무시하고 차별하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의 71%, 남성의 52%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폰 사용 늘면서…‘소음성 난청’60만 명 넘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음성 난청이 증가하고 있다. 소음성 난청은 초기에 알아차리기 어려워 나쁜 습관을 지속하다가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청 진료 환자가 2020년 63만7,000명으로 2010년 39만3,000명보다 24만 명이나 증가했다.   그리 크지 않은 소음(75dB)도 하루 6시간 이상 노출되지 않아야   선우웅상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젊은 층에서 소음성 난청이 늘었다”며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증가하면

■ 김어수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치매에는 항상 관심이 많다. 근원적인 치료법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마블 시리즈에 출연한 유명 배우도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은퇴를 선언했다. 치매를 조기 발견해 관리하기 위해서였다.   ■ 치매 종류는 치매는 뇌가 퇴행성 변화를 겪어 다양한 인지 기능이 모두 감퇴되는 증후군을 통칭하는 용어다. 이러한 치매 종류로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ㆍ루이체 치매 등이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ㆍ판단력 등 인지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반

머리가 지끈거리고 눈앞 흐릿해지는데… 뇌종양 신호?

뇌종양은 뇌 속에 생긴 종양을 비롯해 뇌를 둘러싼 막ㆍ뇌신경ㆍ두개골ㆍ두피 등에 생긴 종양을 말한다. 다른 종양(암)과 달리 몸 전체로 전이되지 않고, 중추신경계 안에서만 발생하는 특수한 종양이다. 박철기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뇌종양이라고 하면 뇌 자체에 발생하는 암(악성 종양)을 떠올리기 쉽지만 국내에서 가장 흔한 뇌종양은 뇌를 둘러싼 막에 종양이 생기는‘뇌수막종’”이라고 했다. 80%는 양성이므로 크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50~60대에서 주로 발생하며,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전이 정도에 따라 1~4기로

400만 명에 육박하는 당뇨병… 탄산음료 등 삼가야

이용호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당뇨병 환자는 2021년 353만7,000여 명으로, 2020년 대비 20만 명 이상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문제는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중년층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나 작용에 이상이 생겨 혈중 포도당 수치가 높아져 생기는 질환이다. 췌장에서 분비돼 혈당을 낮추는 단백질성 호르몬인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못 할 때 발생한다. 이로 인해

콩이나 귀리로 만든 식물성 대체유가 인기를 얻고 있다.

식물성 대체유의 선구자, 오틀리의 면면 바야흐로 식물성유의 시대다. 전 세계를 휩쓴 식물성유의 열풍이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다소 아이러니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국내에서는 우유회사들이 앞다투어 식물성 대체유를 출시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귀리유‘어메이징 오트’와 아몬드유‘아몬드브리즈’는 시장에서 선전 중이다. 2022년 9월 출시한 어메이징 오트는 오리지널과 언스위트 2종이 지금까지 1,800만 팩 판매돼 2,000만 팩 고지를 넘보고 있다. 아몬드브리즈의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동원F&B 또한 덴마크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