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건강 갉아먹는 주범… 스트레스도 전염된다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4-11 09:30:23

스트레스, 건강 갉아먹는 주범,스트레스도 전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스트레스가 옮는 것을 피하는 방법

“원래 스트레스는 포식자 피해 생존 목적

압도될 때 물러서고, 즐거운 활동을 하라”

 

<삽화: George Wylesol for The Washington Post>
<삽화: George Wylesol for The Washington Post>

 

 

현재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혼란은 많은 사람을 스트레스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갈등이나 실직, 은퇴 자금을 위협하는 시장 변화에 직접 영향을 받지 않더라도, 그런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알고 있을 수 있다.스트레스를 멀리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시기에는 스트레스 전염, 즉 한 사람이나 집단의 스트레스가 다른 사람에게 옮겨가는 현상을 피하기가 더욱 어렵다. 스트레스 요인이 자주 증폭되는 소셜미디어의 영향도 크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생물과학과의 나탈리아 두케-윌켄스 교수는 “우리는 뉴스의 부정적인 면을 더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래서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도 그런 내용이고, 우리가 사회적인 존재이며 다른 사람들의 일에 관심을 가지는 특성 때문에 스트레스가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트레스 전염을 완전히 피할 수 없는 건 아니다. 그리고 타인의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일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다. 연구자들은 강한 사회적 유대를 쌓고, 압도당할 때 잠시 물러서고, 즐거움을 느끼는 활동에 집중하고, 문제를 더 키우지 않으려 노력하는 등의 방법이 스트레스 전염을 다루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진화했나

스트레스와 그에 대한 반응, 즉 심장이 빨리 뛰고, 손바닥에 땀이 나고, 안절부절 못하거나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것 등은 인간과 동물, 심지어 미생물도 환경 속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진화해온 것이다.

몬태나 대학교 사회심리학과의 스테파니 디미트로프 교수는 “스트레스는 포식자로부터 도망치도록 돕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직장의 마감일 같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진화한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두케-윌켄스 교수는 “스트레스의 궁극적인 목적은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지만, 그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해로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코르티솔이나 아드레날린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결과를 낳고, 이는 지방 축적을 촉진하거나 혈압을 올리고 면역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뇌 기능을 방해해 우울이나 불안 같은 기분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도 전염될 수 있어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스트레스 전염은 흔한 현상이다. 한 개인이나 동물의 스트레스가 다른 개체로 옮겨가는 것이다. 콘스탄츠 대학교와 독일 막스 플랑크 동물행동연구소의 박사후 연구원인 행동생태학자 하냐 브란들에 따르면, 그녀가 연구하던 새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움직임이 줄고 다른 동물들과의 상호작용도 적어졌다. 스트레스를 보인 건 한 마리뿐만이 아니라, 무리 전체가 그런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브란들은 “사람으로 예를 들면, 다섯 명이 함께 사는 집에서 두 명이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결국 나머지 모두의 행동에도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햇다.

스트레스가 어떻게 개체 간에 전이되는지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종에 따라 크게 다를 수 있다. 두케-윌켄스 교수는 “쥐 같은 설치류는 냄새나 우리가 들을 수 없는 고음의 소리로 스트레스를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반면 인간은 시각적 단서에 더 민감하다. 두케-윌켄스 교수는 “우리는 주로 표정이나 자세, 말투 같은 걸 통해 스트레스를 알아차린다. 어떤 식으로 스트레스가 퍼지느냐는 각 종의 의사소통 방식에 크게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상호작용이 주는 도움

하지만 사회적 전염의 또 다른 면에는 ‘사회적 완충 효과’라는 이점이 있다고 두케-윌켄스 교수는 말했다.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이나 동물이 다른 개체와 상호작용할 기회를 가지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브란들은 “사회적 상호작용은 스트레스 반응을 더 빨리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우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사회적 유대가 약하면 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고 전했다.

두케-윌켄스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이 위로하는 사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상호적인 메커니즘은 장기적으로 집단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그리고 언젠가는 그 역할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는 예측 불가능성과 통제 불가능성에서 비롯된다고 디미트로프 교수는 말한다. 그녀는 “삶에 질 높은 사회적 관계가 있다면, 필요할 때 그런 관계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삶이 더 예측 가능하고 통제 가능하다고 느끼게 된다.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손을 잡아줄 사람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잠시 물러서는 것도 방법

어떤 사람이 스트레스 전염에 더 취약한지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공감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분명하다. 공감하는 사람은 타인의 감정을 깊이 느낀다. 그 감정은 스트레스일 수도 있고, 기쁨이나 분노, 두려움일 수도 있다. 디미트로프 교수는 “그리고 그게 꼭 나쁜 건 아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과 더 잘 연결되도록 도와준다”고 했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압도된다고 느낀다면, 특정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을 얼마나 쓰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다고 그녀는 말한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면, 삶에서 더 예측 가능하고 통제 가능한 부분이 어디 있는지 찾아보라고 조언한다.

 

■좋아하는 걸 해보자

두케-윌켄스 교수는 “잠시 거리를 두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그게 내가 자주 쓰는 방법이다. 자연 속에 가 있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고양이나 강아지와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이라고 했다.

그리고 문제를 더 키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두케-윌켄스 교수는 덧붙였다. 그녀는 “중요한 정보를 나눠서 인식을 높이려는 것과, 아무 생각 없이 스트레스 유발 뉴스를 계속해서 너무 자주, 너무 빠르게 공유하는 건 정말 종이 한 장 차이”라고 강조했다.

 

<By Sam Jones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북부 주말까지 홍수주의보
조지아 북부 주말까지 홍수주의보

토요일 새벽까지…천둥번개도 조지아 북부 지역 일원에 주말까지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국립기상청은 22일 오후 조지아 북부지역을 대상으로 22일 밤부터 토요일인 25일 새벽까지 홍수주

3개월 아들 찜통차 방치 샤핑 즐긴 귀넷 여성
3개월 아들 찜통차 방치 샤핑 즐긴 귀넷 여성

중범죄 혐의 체포…아기는 무사  한 여름 찜통차 안에 자신의 생후 3개월된 아들을 방치한 귀넷 30대 여성이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귀넷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3시께 데큘라 해

칙필레도 당했다…고객정보 해킹 피해
칙필레도 당했다…고객정보 해킹 피해

일부 멤버쉽 고객정보 유출이름∙생일 등…카드번호도 조지아 소재 기업들의 해킹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는 칙필레의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칙필레사는 이번 주

살인 용의자 조지아 은신 가능성...현상금 걸려
살인 용의자 조지아 은신 가능성...현상금 걸려

38세 여성 용의자 현상금 1만 6천 달러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연루되어 지명수배된 38세 여성 용의자가 조지아주 북부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총 1만 6

주말 I-285 공사 통행금지 전격 취소
주말 I-285 공사 통행금지 전격 취소

기상악화로 계획 백지화 조지아주 교통국(GDOT)에 따르면, 이번 주말 예정되었던 I-285 고속도로의 공사로 인한 전면 통행금지 조치가 취소되었다.당초 이 고속도로는 7월 24일

귀넷에 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센터 탄생
귀넷에 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센터 탄생

노스사이드 귀넷 방사선 종양 센터  귀넷 카운티에 첨단시설의 새로운 방사선 암 치료센터가 생겼다.로렌스빌에 있는 노스사이드 귀넷 병원은 지난달 30일  방사선 종양 센터 개소식을

오픈AI, 조지아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추진
오픈AI, 조지아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추진

서배너 인근 에핑엄 카운티 린컨시에200억불 투입…2028년 가동 목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조지아 해안지역에 대규모의 데이터 센터 건설을 추진한다.오픈 AI는 최근 “서배

트럼프 2기 첫해, 한인 영주권취득 ‘10.1% 급감’
트럼프 2기 첫해, 한인 영주권취득 ‘10.1% 급감’

2025회계연도 1만3,350명 그쳐, 바이든 시절 1분기 12% 늘었지만트럼프 들어선 2~4분기엔 ‘15.1%’ 뚝, 최근 3년 연속 감소세 속 낙폭 늘어 [자료: 국토안보통계국

트럼프 정부 ‘시민권 박탈’ 가속화
트럼프 정부 ‘시민권 박탈’ 가속화

중범자 10명 추가 대상법원에 취소 소송 제기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시민권자의 시민권 박탈 절차를 본격 확대하고 있다. 연방 국토안보부(DHS)와 법무부(DOJ)는 최근 30일 동

전 세계 미국인 여행경보…국무부 “테러표적 가능성”
전 세계 미국인 여행경보…국무부 “테러표적 가능성”

국무부가 해외에 체류하거나 여행 중인 한인을 비롯한 모든 미국인을 대상으로 이례적인 전 세계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