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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상처가 만나 결을 이루면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뒷마당 잡목들을 정리하다가 유난히 둥치 굵은 나무를 발견했다. 소나무와 도토리나무의 연리지였다. 신기했다. 연리작용은 보통 같은 종의 나무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던데, 어떻게 서로 다른 두 나무가 연리지가 되었을까? 십오 년 전 이사 왔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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