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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곰과 여우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천식 증상으로 위급해진 정 할머니를 응급실로 보냈다. 응급처치가 끝난 후 며칠 더 살펴보자는 의사 의견에 따라 일반 병실로 옮겼다. 사는 동안 많이 겪어본 상황이라며 곧바로 집으로 가겠다는 할머니를 겨우 달래서 이 삼 일만 있으면 퇴원할 수 있을 거라 안심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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