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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이제 가을이

권 요 한(애틀란타 문학회 회장) 길가 풀잎위몰래 앉은 새벽 이슬맑은 방울속에가을이 담겨 왔습니다  밤낮도 모르고처량하게 들려 오던매미 노래 여운속에가을이 스며 들었습니다  상큼하게 높아진파아란 하늘과 뭉개구름새벽 선선한 바람에 가을이 실려 왔습니다  열무김치 고추장참기름에 비벼 먹으며그리운 사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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