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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시] 새순, 새싹 잔치 한마당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6-02-24 13:31:17

시, 애틀랜타 문학회, 효천 윤정오, 새순, 새싹 잔치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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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천 윤정오(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새벽 녘

소근소근

시 가 말을 걸어 온다

 

선남 선녀 햇병아리

잔치 한 마당

흘려만 보낼거냐고

 

한복 치마폭에 담아온

마음속 부스러기

행복 한 줌

애환 몇 알

알알이 외로움 한 보따리

치마폭에 감싼 선녀

꽃보다 아름답구나

 

도포자락에 담아온

굵직한 낟알들

먼 길 걸어온 삶

이방인의 먼지 앉은 봇짐

 

지고 온 어깨 마다

말하지 않았던 무게

 

고사리손으로

씨았 한 톨 두 톨

모아온

꿈꾸는 병아리

내일을 맡길 꿈나무들

 

펼쳐놓은

축제의 한마당

풍요롭구나

 

이방인의 삶을

살아보지 않은 이들에게

고령의 심사위장님의 훈계

위로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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