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6-07-27 16:33:15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따뜻한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초여름인 6월의 날씨는 밤새 내린 비로 인해 봄날의 산들바람처럼 싱그럽다.

빗물 머금은 풋풋한 신록의 나무 잎새는 부드러운 바람결에 하늘거리고 있다. 

둘루스 한인 타운을 향하는 직행버스를 놓쳐 인디언 트레일 로드로 우회하는 버스에 올랐다. 

남미 라틴계의 근로자들과 흑인이 밀집해 사는 주택가를 통과하는 버스에는 항상 훈훈한 웃음이 감도는 분위기이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승객의 웃는 얼굴의 순박한 인상, 기질은 매우 낙천적이며 친절하다.

교육열이 높고 지성미를 갖춘 한인들의 세련된 모습과는 차이가 있지만, 그들은 인간관계의 진정성과 단결력이 무척 강해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이다.

우리 한인은 개개인이 명석하고 우수성을 지녔지만, 매사 경쟁적이고 분열되어 냉소적인 모습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 

행여, 우리들의 싸늘한 지성과 위선, 가식과 편견에서, 자유로워져 회복해야 할 순수의 지향점이 아닐까 싶다.

한인들은 신앙생활, 지역사회 공동체에서 공동선을 이루기 위한 사랑의 희생정신으로 헌신하는 모범적인 분들이 많다. 

더러 일 개인이 자신의 우월감에 도취해 타인을 얕잡아 보는 교만과 부정적인 시각에 불편해진다. 편협함과 이기심 때문에 타인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고도 태연하게 사과를 하지 않는다.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자기 특권과 지배욕에서, 벗어나지 못해 쉽게 판단(정)하기 때문이다. 

타인의 인격을 존중하며 사려 깊은 배려와 경청과 관용의 정신이 부족한 점이 참 아쉽다.

자신의 집중적인 허기평심(虛氣平心) 기를 가라앉히고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뜻을 생각한다.

겸손의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아 영혼의 허기짐을 전혀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행위니 말이다.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관의 다름과 삶의 다양성을 수용하는 균형감각을 지니기 쉽지 않은 것 같다. 

처절한 영혼의 탄식과 치열한 자기 성찰로 내면의 깊이를 더하는 순수한 삶의 정화가 요원하다. 

자신의 완고한 성향의 집착을 다스리지 않으면 선한 삶을 살고자 하는 생각을 적용하기 힘이 든다. 이에 반면교사(半面敎師)되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 

선한 생각의 지향성은 선한 의지 굳히기 행동으로 나타난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모든 실체에 대한 반응은 어떤 모습인가? 

수평적 사고로서 경직성을 벗어나 유연성 있는 태도로 삶의 균형감각을 유지하는가?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며 삶을 일깨우는 묵언(默言) 수행(修行)을 쌓는가? 

우리가 스스로 덕을 쌓으면서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한순간에 자신의 수행이 무너지는 것을 경험한다. 자신의 정체성 확립의 무게를 감당치 못하는 연약함에 허물어져 내린 것이다. 

자신의 확고한 정체성에서 삶의 가치관과 인격의 덕스러움과 너그러움(관용)이 묻어난다.

자신이 스스로 순수하고 정직하며 온전하다고 여길지라도 삶의 깊이가 있고 영혼의 정화를 이룬 경건한 모습일까? 

오히려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이웃에게서 정직(성실)성과 순수함을 본받아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이 되어야 하리라. 삶의 새로움을 향해 도전하는 진취적인 의지의 열정을 말이다. 

삶의 명확한 목표를 향해 열정을 쏟을 때 영혼과 마음이 한껏 고양된다.

새로운 삶의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열정은 목표인 당면한 과제에 전력을 기울인다.

새로운 미래를 향한 마음의 준비를 하는 과정의 열정이 자신의 존재 이유가 됨이다.

“삶의 존재 이유를 가진 자는 삶의 어떤 고통도 견디어 낼 수 있다.” 철학자 니체의 말이다.

“고난을 넘어서 환희로” 이르는 과정은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의 힘이 삶의 원동력이 되지 싶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칼럼] 미래는 오늘부터 시작이다

이용희 목사 “행복이 깃들리라. 홀로 있으면서도 오늘을 내 것이라고 노래하는 사람아. 내일은 최악일지라도 그것이 대체 무엇이냐. 오늘 나는 충실한 사람을 누렸도다. 평화로운 마음으

[법률칼럼] “월요일에 내면 되겠지”… 이민 서류, 하루 차이가 자격을 가른다

케빈 김 법무사 이민 서류를 준비하다 보면 마지막 날이 주말이나 공휴일일 때가 있다. 이때 “관공서가 쉬니 월요일에 내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판단이

[행복한 아침] 익숙해짐의 양면성

김 정자(시인 수필가)    운전이 필수인 현대인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출근길이면 커피를 들고 차에 오른다. 시동을 건 다음 Seat Belt 장착을 하고 rearview mirro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6)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6)

SSI 수급자의 소득 불일치 경보(Earnings Alerts)와 10억 달러 과오 납금의 진실국세청(IRS) 자료 연계 시스템의 허점과 수급자가 반드시 챙겨야 할 월별 소득 보고

[신앙칼럼] 겸손과 사랑(Humility and Love, 요한복음John 14:2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명시감상] 비로봉(毘盧峰) — 윤동주“만상을 굽어보기란-/ 무릎이 오들오들 떨린다./ 백화(白花) 어려서 늙었다./ 새가 나비가 된다.

[수필] 스와니 벼룩시장에서 돌아본 애틀랜타 한인회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새벽마다 스와니 시청 앞 광장에는 정겨운 장터가 열린다. 소박하고 허름한 나무 상자 위에는 갓 수확한 햇고구마와 무, 배추, 제철 과일들이 무심한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과 HOA,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과 HOA,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미국의 단독주택 단지(Subdivision)에 살다 보면 가장 자주 듣게 되는 약자가 있다. 바로 **HOA(Homeowners Association)**이다.

[내 마음의 시] 소식 없이 온 가을
[내 마음의 시] 소식 없이 온 가을

헬렌김 그렇게 뜨거웠던 어제도아무런 작별 인사 없었는데,오늘은소식없이 가을입니다. 공원에는 다람쥐가 분주하고한 여름 푸르렀던 나무들은파스텔을 거두어하나 둘 황금빚 옷을 준비합니다 

[애틀랜타 칼럼] 체면을 살려 주어라

이용희 목사 대개 윗사람들은 아랫사람을 대할 때 하인 다루듯이 명령하기도 하고 책망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그런 식으로 사람을 대할 때. 그 자신의 인격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법률칼럼] 취업비자 10만 달러의 벽… 이제는 회사의 해고 기록까지 본다

케빈 김 법무사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는 유학생에게 채용 제안은 새로운 출발이다. 그러나 지금은 취업의 기쁨에 앞서 비자 정책의 불확실성부터 따져야 한다.지난 9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