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주 미 전국을 일확천금 열기에 빠트렸던 메가 밀리언 복권 당첨자가 드디어 나왔다. 일리노이 주 복권국은 지난 주말 잭팟 당첨 티켓이 시카고 외곽 데스 플레인스의 스피드웨이 주유소 겸 편의점에서 팔렸다고 발표했다.  당첨금이 무려 13억3,700만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거액인 이번 잭팟 당첨확률은 3억2,500만분의 1.  수많은 사람들은 복권 사들고 며칠간 달콤한 상상의 나래를 펼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아직은 누군지 알려지지 않은 행운의 주인공은 당첨금을 향후 30년 간 연금으로 받을 수도 있고, 한꺼번에 현금으

*주될 주(丶-5, 7급)  *펼칠 장(弓-11, 4급)   군주가 명철하게 되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군주 주위에는 자기주장만 늘어놓는 사람이 많기 마련이다. 답을 찾기 전에 먼저 ‘主張’이란 두 글자를 잘 분석해보자. 主의 본래 글자는 ‘심지’(a wick)를 뜻하기 위하여 호롱불의 심지 모양을 본뜬 ‘丶’(주)였다. 후에 받침대 모양이 첨가된 主자로 바뀌어졌고, 이것이 ‘주인’(owner) ‘주로’(chiefly; mostly) 등으로도 쓰이는 예가 많아지자, 본래 뜻은 ‘불 화’(火)를 첨가한 炷(심지 주)자를 만들어

권정희 논설위원     80년대 초반 딸이 서너 살 때였다. 너서리스쿨에서 돌아온 아이가 “하하” 웃으며 재미있어했다. 아이들이 자기를 보고 “차이니즈, 재패니즈~” 하며 놀리더라는 것이다. “나는 코리안인 데, 걔들은 그것도 모른다”며 “너무나 멍청하다”고 우스워했다.   우리가 살던 곳은 유색인종이 거의 없는 백인동네였다. 피부색 다른 아이는 한 반에 한 둘 정도. 따돌림 받기 딱 좋은 환경이었다. 그런데 백인꼬마들의 놀림에 딸이 주눅 들기는커녕 그들의 ‘무지’를 재미있어 하니 엄마로서는 고마웠다. 백인아이들이 볼 때 아

“당분간 맥주하고, 마늘만 먹고 살까 봐요.” 코스코에서 장을 봤는데 그날 카트에 옮겨 담은 품목 중에 이 2가지만 겨우 ‘납득할 만한 가격표’를 달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하는 소리다. 그의 말 대로 요즘 대부분의 식품은 ‘납득이 어려운 가격표’들을 달고 있다.   “한국도 올랐지만 미국이 더하군요. 놀랐어요.” 한국에서 잠시 다니러 왔다는 사람도 말을 보탠다. 미국이 전과 달라진 것 같다고도 한다. 기름값이 오르면 유류세를 일시 낮추는 조처 등을 통해 물가에 적극 개입하는 한국과는 달리 여기는 그런 게 없다. 고기에서 감

[보석줍기]새해 맞이

   강선주(멋진 인생·쥬위시타워 보석줍기회원)   떠나가는 해를  손 흔들어 보내고 다가오는 해는  설렘으로 맞이하고 싶다   어제의 공간과 시간에서 덤덤히 밤 하늘을 보며 나의 일기장 같은  달력을 만지작거린다   새 마음으로 내일을 준비하며  나의 하루를 맡기고 작은 행복을 꿈꾸며 나래를 펼치고 싶다   강선주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1991년 한국학교 이사회(이사장 김용건)에서는 학교 운영비와 건축기금 모금에 관한 회의를 개최했다. 각박하고 교포 인구도 적은 때라 후원금 모금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그래서 나는 휴스턴 한국학교 이사 재임시 교육기금 모금과 학교 홍보를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했던 경험이 있어 한국학교 후원을 위한 문화행사를 제의했는데 이사들이 거의 다 찬성을 했다. 그리고 행사위원장으로 나를 추대해 나는 행사 기획을 세우고 추진하게 됐다. 행사위원들을 선출하고 행사에 대한 의논을 했는데 그 당시

사노라면 뜻 한데로 계획한데로 잘되는 것이 아닌 삶을 겪게 되는 것이지만 그 결과는 자신이 처한 위치와 조건에 맞는 길을 잘 파악하고 청사진을 설계한 후 출발했느냐 아니냐에 따라 천양지차가 될 수가 있다. 그런데 나는 수박 겉핥듯이 청사진을 만들어 허황된 꿈을 향해 무모하게 모험을 감행한 것이다.   휴스턴에 귀국선물센터를 시작하기 전 철저하게 한인들의 실상과 미국사람들의 취향과 문화를 철저히 파악하지 못하고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장사가 안돼 고민을 하게 됐다.  때는 늦었는데도 어리석게 희망과 미래를 버리지 못하고 목이 빠지도록

“불법 체류자와 불법 신분을 가진 자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명확한 차이와 그에 따른 불이익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은 불법체류 신분(Unlawful psence 이하 U.P.)과 불법적인 신분(Unlawful Status 이하 U.S.)의 차이를 물어보곤 한다.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이는 다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불법체류(U.P.)는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United States Citizenship and Immigration Services)이 승인한 체류기간을 넘긴 경우를 지칭한다.

코로나를 피해 한국에 장기체류 하려는 분들이 많다. 미 시민권자가 한국에 장기체류 후 입국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영주권자는 다르다. 그동안 받았던 질문과 답변을 정리하였다.   -영주권자인데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 갈 계획이다. 한국에 오랫동안 체류해도 되나 영주권은 미국에 거주할 수 있는 자격이다. 따라서 1년에 6개월 이상을 체류하여야 한다. 만일 6개월 이상 해외에 체류하는 경우 입국심사가 까다로울 수 있다. 하지만 합당한 사유가 있으면 1년 내로 미국에 입국할 수 있다. 해외에 1년 이상 체류할 경우 미국에 영주할 의

[시사만평] 원폭 투하 75주년

히로시마 나가사키 75주년 이제 나는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데이브 그랜런드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시사만평] 뼈대 있는 공화당

“놀랍군요. 당신의 엑스레이를 보니 실제로 등뼈가 있네요” 공화당 트럼프의 대선 연기 아이디어 질타    

  “희망은 내가 가진 마지막의 비장의 무기”를 외친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은 희망의 DNA를 가진 사람입니다. 웨인 다이어에 의하면, 희망의 DNA를 가진 사람은 의 5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첫째, 사랑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둘째, 절망의 동조자가 되지 않습니다. 셋째, 고통의 한가운데서도 축복을 찾습니다. 넷째로, 영원한 낙관주의자의 No-How를 터득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희망을 물고 늘어집니다. 즉 희망의 DNA는 마음의 습관에서 찾아온다는 말입니다.  현재, 절망의 DNA를 가진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러

  아버지는 평생 공화당원이었다. 외출하시지 말고, 꼭 나가야 한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하시라는 딸의 말을 귓전으로 들었다. 감염 위험을 강조하는 딸은 아버지와의 논쟁에서 지고 있음을 알았다. “대통령과 주지사, 케이블 TV 뉴스가 다 한 목소리인데 내가 어떻게 이길 수 있겠느냐”고 딸은 반문했다. 그 아버지가 지난달 코비드-19로 숨졌다. “아버지는 트럼프와 주지사의 열렬한 지지자였다. 그들의 말은 다 믿었다. 그런 아버지를 그들이 배신했다”고 딸은 말한다. 애리조나의 한 부녀간에 있었던 일이다. 애리조나는 텍사스, 플로리다와 함께

믿지 못할 이웃, 그대와 마주하고 있네 옛적 저지른 몹쓸 짓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없네 지금도 어찌 그리 당당할까? 폭언, 어거지, 망동(妄動), 불장난 몸쓸 이웃이 그대를 겁박(劫迫)하네   역사의 가르침에 얼굴 돌리는 사람들, 자리 차지한 위인들, 든게많은 지성인들, 곳간이 두둑한 사람들,  진리를 왜곡(歪曲)하고 세상에 아첨하는 사람들, 백성을 미혹(迷惑)시키고 교묘하게 속이는 사람들 이상하게도 침묵하네, 침묵은 금이라고?   생각하기 싫어하는 단순세포들, 자존감을팽개친 사람들, 슬픔도 노여움도 없는 사람들, 용기없는 비겁한

학 기를 수료하고 학위를 수료하거나 재학과정을 마무리하는 졸업시즌이 지나가고 있다. 코로나가 만든 진풍경으로 인터넷 졸업식을 하고, 멤버 스쿨들도 각학교 별로 졸업식을 치르고, 어느 학교는 축사를 비디오로  만들어 보내고, 어느 학교는 실시간으로 인터넷 졸업식을 하고, 어느 학교는 준비된 비디오들을 인터넷 화상으로 같이 관람하기도 한다. 상황이 어쩔 수 없다 보니 다들 나름대로 여러가지 해결책들을 찾고 있는 기이한 시대를 지나가고 있다.  사람과의 관계도 참으로 묘하고 복잡해서 직접 만나서 해결해야 할 일들도 있고, 차라리 인터넷으

                       빨리 늙었으면 좋겠어 왜 에? 엄마의 한 숨이 내 코에 머무른다 빨리 죽는게 뭐가 좋아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 밭이 좋다고 하는데 애써 천연덕을 포장하지만 절망의 냄새로 젖어 든다 죽고 싶어서? 아니 싫어서 뭐가? 목이 뻣뻣해지고 손가락들이 울퉁불퉁 변해가며 걸음은 둔탁해져 뛰지 못하고 통증과 싸워도 혼자 견디면 되니까 그냥 참을만 해 하지만 젊은 사람이 왜 그래요 넘어졌어요? 잠을 잘못 잤어요 다리를 다쳤어요? 집 밖을 나가면 아래 위로 쳐다보고  물어 보는 것이 싫어 흰머리가 많아지면 안

[특별시리즈 - 명사들이 젊은이들에게 주는 조언] 책임의식 갖고 일하고 끊임없이 배워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한인들이 겪는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역경을 뚫고 헤쳐 나갈 수 있게끔 하는 한줄기 빛과 같은 조언들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본보는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차원에서, 한인사회의 명사들이 커뮤니티의 미래인 젊은 청년들과 사회와 인생의 후배들에게 주고 싶은 조언들을 모아 특별시리즈로 매주 화요일 연재한다. 한인사회 성공의 주인공들의 삶과 경험, 좌우명들이 진하게 녹아 담긴 글들이 차세대와 한인사회 전체에 큰

2020년 4월4일, 미국이 자랑하는 해군(US NAVY)이 국민들에게 아쉬움과 실망을 안겨 주었던 날이다.   미 해군이 보유한 10여척 항공모함 중 하나인 Theodore Roosevelt함의 함장 브렛 크로지어대령(US Navy Captain)이 국가가 그에게 맡긴 수천 명의 승조원 중 일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자 그들의 상륙을 허락해 달라는 건의 과정에서 일어난 일로 함장직을 해임당한 것이다. 그는 상급부대에 건의함에 보안화된 군 통신수단을 사용하지 않았고 지휘계통(Chain of Command)을 준수하지 않았으며 건의 내

11 월 추수감사절 날 미국 사람들과 함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경건하고 사랑이 가득한 감사가 넘치는 은혜로운 만찬을 나누는 축복의 시간을 가졌다. 맥레이에 사는 간호사 S씨 부부가 주말마다 찾아와 자기네도 가발 장사를 하게 도와달라고 졸랐다.  거절을 잘 못하는 나는 최선을 다해 가발 장사에 대한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상식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리고 시장 조사와 장소를 물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장소부터 찾아보라고 했다.   닥터 정 부부는 우리 가족과 국제결혼한 로렌 부부와 간호사들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