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콜롬비아 학원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전문가 칼럼] 시민권자 자녀의 부모 초청

지역뉴스 | 사설/칼럼 | 2020-03-16 17:17:52

시민권자,부모초청,칼럼,케빈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번에 시민권이 되었습니다. 제가 부모님을 초청하고 싶습니다. 영주권 발급까지 절차가 어떻게 됩니까?”

 

 많은 한인이 나이를 먹음과 동시에 한국에 있는 부모님을 초청하려는 움직임이 커진다.

미국에 불편함 없이 영주권자로 살던 A 씨는 홀로 남겨진 어머님을 초청하려고 시민권을 취득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어머님을 미국 영주권자로 초대할지 고민이 깊었다.

인터넷을 통해 알아본 결과 한국에서 진행해도 된다는 정보도 있고, 아예 미국 내에서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정보도 있었다.

엇갈리는 정보는 A 씨를 혼란스럽게 했다.

 

부모 초청은 배우자 영주권과 동일한 포맷을 갖는다. 어떤 경우로든 수속은 가능하다.

한국에서 진행 시 평균 1년 6개월 이상의 프로세싱 타임이 생긴다. 

반면, 미국에서 진행 시 평균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짧은 프로세싱 타임이 장점이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이민국 비용이 미국에서 진행 시 몇백 불 더 추가 예상해야 한다. 

단, 프로세싱 타임을 고려해 반드시 B1/B2 관광비자를 발급받은 상태여야 한다. ESTA 비자로는 중간에 불법체류자 신분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 내 부모 초청을 진행하려면 주의할 점이 있다.

미국 입국 당시에는 영주권을 신청할 의도가 없었으나 입국 후 최소 2개월이 지난 후에 미국 시민권자 자녀와 같이 살기로 마음을 먹은 경우여야 한다. 이처럼 순수한 과정에서 진행해야 한다.

배우자 영주권과 마찬가지로 이민국에서는 신분의 변경 과정에서 불순한 목표가 있었다고 판단되면 기각할 권한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워싱턴에 사는 B 씨는 연세 많은 부모님을 초청하기로 했다. B 씨의 부모는 한국의 모든 것을 정리 후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많은 짐을 이상하게 여긴 입국 심사관은 통역관을 통해 B 씨의 부모에게 일일이 물었고, 그 과정에서 부모 초청 계획을 알게 되었다. 이 부모는 바로 한국으로 돌려보내 졌다.

 

그리고 추가로 다음과 같은 이민법 규정을 위반한 일이 없어야 한다.

■ 미국 입국 심사에서 거절된 경우

■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를 신청하던 중 비자가 거절된 경우

■ 미국에서 추방 재판에 회부된 적이 있는 경우

■ 미국 이민국에 신분 변경을 시도하다가 거절된 경우

■ 합법적 입국 후 불법체류 신분이 된 경우를 제외하고 과거 미국에서 오버 스테이가 있었던 경우

 

한국인 부모가 만약 하나라도 포함된다면 이민 변호사와의 상담이 추가로 필요하다. 해당 사유를 풀지 않고 신청할 경우 영주권 비자를 받는 데 문제가 될 수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3D 업종 불체자 워크퍼밋,대통령의 이중 메시지

케빈 김 법무사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한 뒤, 미국의 이민 정책은 다시 급격히 보수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연설에서 언급

[행복한 아침] 세월 속의 아버지

김 정자(시인 수필가)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이 들어서면 아버지 생신을 맞게 된다. 아버지와 영원한 이별을 나눈 지 어언 예순 두 해를 넘겨오면서 해 마다 이방에서 홀로 아

[내 마음의 시] 내 심장의 고동소리!
[내 마음의 시] 내 심장의 고동소리!

효천 윤정오(애틀랜타문학회 회원) 바람 가르는 KTX 차창 밖풍요를 알리는 황금 물결 곱게 물들어가는 산야 나란히 가는 경부 고속도로조용히, 서서히심장의 고동소리 들려온다.부강한

[신앙칼럼] 찢겨진 하늘, 하나님의 거룩한 모략(The Torn Heaven, God’s Holy Plan, 막Mk. 1:10)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의 공생애의 시작은 저자 마가에 의하면 <찢겨진 하늘, 하나님의 거룩한 모략>으로

[시와 수필] ''홈 하스 피스 '' 란 무엇인가(MEDICARE HOSPICE BENEFIT)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울때가

[수필] 모르고 짓는 죄가 가장 큰 죄
[수필] 모르고 짓는 죄가 가장 큰 죄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사건의 발단은 주차였다. 매주 화요일 아침 모임이 있는 장소에 도착해보니 파킹장이 텅 비어 있었다. 몇 주 전에 다친 무릎의 통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부모님 메디케어 플랜 점검 (자녀가 꼭 알아야 할 포인트)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부모님 메디케어 플랜 점검 (자녀가 꼭 알아야 할 포인트)

최선호 보험전문인 많은 자녀들이 부모님의 노후를 걱정하면서도 정작 의료보험, 특히 메디케어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메디케어는 노후 의료의 핵심이며,

[애틀랜타 칼럼] 남을 즐겁게 하는 사람들

이용희 목사 누군가를 만나 유괘한 시간을 가지면 헤어지기 섭섭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그것은 분명 접시가 깨지는 수다와는 다릅니다. 사람을 이끄는 유쾌함인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내 마음의 시] 청바지 사랑 2
[내 마음의 시] 청바지 사랑 2

박달 강 희종 시인 (애틀란타문학회 총무)       집을 나서는 애들엄마여보 차 빼줘교회 집사  부부 맞나요 정로정에서 쉼을 얻고직장에서 땀을 흘리는 여보 나는 작업복을  파랑색

[벌레박사 칼럼] 대형 슈퍼마켓 방역 소독
[벌레박사 칼럼] 대형 슈퍼마켓 방역 소독

벌레박사 썬박 미국에 이민을 와 보니, 초기 이민을 오셔서 사업에 성공하신 분들은 대부분 대형 슈퍼마켓을 하신 분들이었다. 깜깜한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부지런히 수백 가지 물건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