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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엄마 김밥

이보람(수필가)뚝딱뚝딱 정겨운 요리 소리가 부엌 너머에서 들려온다. 집 김밥을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더니 엄마가 장을 봐오셨다. 들기름에 달달 볶은 달큼한 당근 냄새에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 한쪽에서는 갓 지은 밥이 준비되었음 알리는 밥솥 소리가 요란하게 울린다. 나는 엄마 옆에서 엄마의 명령대로 재료들을 ..

# 에세이 # 이보람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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