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가 입학 사정에서 아시안 학생들의 개인적 특성 평가 점수를 다른 인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부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버드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중인 아시안 단체들의 연합체인 ‘스튜던츠포페어어드미션스(SFFA)’는 15일 연방법원 보스턴지법에 제출한 법정 소견서에서 “2000~2015년 하버드대 지원자 16만 여명의 입학 전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시안 지원자들은 시험 점수, 성적, 과외 활동 등에서는 다른 인종에 비해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학교측은 아시안 지원자들에게 성격과 호감도, 용기, 친절함 등 개인적 특성 평가에서는 낮은 점수를 책정해 조직적으로 차별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소견서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입학 사정시 학업성적, 특별활동, 체육, 종합 평가 등 총 5개 항목을 평가하고 있으며 1~6등급까지 점수를 매기고 있다. 

SSFA는 개인적 특성 항목에서 1~2등급을 받는 비율은 백인 지원자들이 21.3%인데 비해 아시아계 미국인은 17.6%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버드대학 측은 “SSFA는 중요한 다른 자료는 빠뜨린 채 불완전하고 실상을 오도하는 자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