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금리 관망 길어질 것… 인상설 일단 ‘수면 밑’

미국뉴스 | 경제 | 2024-05-03 09:00:58

연준, 금리인하 고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준, 금리인하 여부 ‘고민’

“인하 전 설득력 있는 증거

구체적 경제 수치가 필요”

11월 대선 정치압박도 변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워싱턴 DC 본부 건물 전경. [로이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워싱턴 DC 본부 건물 전경. [로이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당초 예상보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 연준의 금리 관망세는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 일각에서 슬금슬금 나오던 '금리 인상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연준은 이날 연방기금 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대로다.

현재 거시경제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지속 가능한 경로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얻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에 대한 자신감은 예전보다 작다"고 덧붙였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더 낮추는 발언으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시장이 파월 발언에 대해 '덜 매파적'이라고 본 것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언급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 문제를 다시 논의 테이블에 올리려면 (현재의) 높아진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지 못한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지금 우리가 보고 생각하는 상황은 아니다. 데이터가 답해야 할 문제다"라고 말했다.

지금 나오는 지표들을 보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작지만 그렇다고 금리 인상을 논의할 상황은 더욱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발표가 있기 전에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다는 식으로 언급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시각이 있었다. 투자자들의 선물옵션 거래 상황을 봐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조금씩 높아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이런 우려는 현실적이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시타델 증권의 마이클 드 패스 글로벌 금리팀장은 "금리 인상의 허들은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다. 시장은 이런 금리 정책에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또 오는 6월부터 양적 긴축(QT) 속도를 늦추기로 결정해 금리 인상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양적 긴축은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것을 가리킨다. 양적 긴축 축소는 시장의 유동성 흡수를 덜 하겠다는 의미로, 금리인하와 정책 방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도, 올리지도 않는다고 해서 현 상황을 만족스럽게 본다는 의미는 아니다. 파월 의장은 "물론 우리는 3% 물가상승률에 만족하지 못한다. '3%'는 '만족한다'는 단어와 어울릴 수 없는 수치"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통화정책이 충분히 긴축적인지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연준 이사 출신인 윌리엄 잉글리쉬 예일대 경영대학 교수는 "연준은 충분한 지표가 나올 때까지 기존의 정책 기조를 고수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자세가 인플레와 싸우는 데 좋지 않다면 어느 시점에서는 금리 인상을 검토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해야 하지만 오늘은 그러지 않았다"고 짚었다.

일각에서는 파월 의장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민주·공화 양당의 정치적 압박에 금리인하라는 측면에서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대선 전 마지막 회의가 열리는 9월과 대선 이후 열리는 12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을 두고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넬 대학 경제학 교수 에스와르 프라사드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성장이 둔화하며 정치 일정이 점점 더 빡빡해지는 등 연준은 운신의 폭이 크게 좁아졌다"고 말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