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학년 중  최소 2~3회 치르고

모의고사 기본점수 통해 목표 설정 

3~6개월 준비, 시간보다 학습량 중요



대입 전형에 있어 중요한 양대 표준화 시험 중 하나인 ACT (American College Test) 시험. ACT는 대학교육에 필요한 일반적 학업 적성을 측정하는 SAT와 달리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 기초한 학업성취도를 측정한다. 한마디로 고교 교과과정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평가한다. 영어, 수학, 독해, 과학, 작문(선택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목당 만점은 36점이며 4과목의 평균 점수(Composite Score)가 ACT점수다. ACT에서 좀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자신의 일정과 맞는 날짜 선택과 응시횟수, 시험 준비 기간, 대학에 점수 보고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ACT 응시 날짜 선택 등 시험 전반에 대한 가이드를 소개한다. 




▲ ACT 등록 마감과 점수 발표 

2019-20학년도의 ACT 시험일정이 공개됐다. 여기에는 일반 등록 마감과 추가 등록마감, 온라인 상 점수 공개일이 모두 포함된다. <표 참조> 

온라인 점수 공개에는 두 개의 날짜가 있는데 첫 날짜는 다중 선택 과목(영어, 수학, 읽기, 과학)에 대한 ACT 점수 및 섹션별 점수이며 두 번째 날짜는 다중선택과목 점수에 작문을 더한 종합 점수에 대한 것이다. 

작문을 선택하지 않고 ACT를 응시했다면 일반적으로 시험 후 2주 내 ACT 점수를 받게 된다. ACT와 작문을 함께 치른 경우 작문에 대한 채점을 위해 추가로 2주가량이 더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즉 시험을 보고 약 4주가 지나야 완전한 ACT 점수를 받게 되는 것이다.


▲ 대학 지원 마감일 염두 

ACT를 언제 볼 것인가에 있어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대학 원서 마감일이다.

대개 ACT 점수는 시험을 치르고 10~14일 후에 공개된다. ACT 시험 주관처에서는 보통 일괄적으로 학교에 점수를 발송한다. 하지만 이 경우 학교마다 소요되는 시간이 다를 수 있다.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원서 마감일 전에 ACT 점수가 학교에 보내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런 점에서 대학원서가 마감되기 최소 4주 전에는 ACT를 치르는 것이 현명하다. ACT 작문까지 응시한다면  점수 발표일이 더 늦춰진다는 점에서 최소 6주 전에 치러야 한다. 

참고로 대학 정시전형 커먼앱은 1월1일, 조기전형은 11월1일 혹은 15일이 마감이다. 명심할 것은 ACT 점수가 대학에 늦게 도착하거나 대학원서 마감일이 지난 후에 처리된다면 지원서는 실격될 수 있다는 점이다. 


▲ 필요하다면 ‘신속 보고’  

원하는 ACT 시험 날짜가 대학원서 마감일과 인접해 있거나 4회까지 허용하는 무료 점수 보고로 지원한  대학을 커버하지 못한다면 ‘신속 보고’(Priority Reports)를 선택하는 것도 필요하다. 신속 보고를 이용하면 촉박한 시간 때문에 원서마감일을 넘겨 점수가 보고되는 걱정을 덜 수 있다.  신속 보고 비용은 16.50달러, 비즈니스데이 기준 3~4일내 발송된다. 


▲ 몇 번을 치를 것인가?

ACT 시험을 몇 번이나 응시할 것인지도 고려사항이다. 재시험 기회가 있는지 여부도 따져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대개 ACT를 2~3회 치르라고 조언한다. 11학년에 두 번의 ACT를 치를 계획이라면 첫 시험은 9, 10, 12월 중에서, 두 번째는 2, 4, 6월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을에 ACT를 치르지 않았다면 가능하면 봄에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게 좋다. 가급적 2월이나 4월을 선택한다.  

2월에 처음 시험을 보면 3월에 점수를 알게 되고 6월이나 7월 또는 그 이후에 ACT를 다시 응시할지에 대해  결정할 시간이 충분하다. 

12학년의 경우 ACT 시험 베스트 데이는 7, 9, 10월 중에서 고르면 된다. 특히 9월과 10월은 대학 지원 마감 전에 ACT 점수를 받을 수 있어 가장 선호된다. 12학년이 되는 해의 7월에도 시험이 있는데 가을에 시험 준비를 하는 것이 부담되는 학생이라면 이 날짜가 괜찮다. 

하지만 12월 응시는 피하는 편이 낫다. 조기전형의 마감이 1월 초인 점을 감안하면 ACT 점수가 제때에 학교에 도착하지 못할 수 있다. 물론 대입 원서 마감일이 1월 말 혹은 그 이후라면 12월 응시도 무방하다. 

또 12학년 가을에 연속해서 시험을 치르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이 경우 다음 시험 등록 마감일까지 점수를 받기 힘들다. 게다가 연속으로 시험을 치르기 위한 준비를 서둘다 보면 학습의 효율성도 떨어질 수 있다. 


▲ 얼마의 시간을 준비하나 

ACT 준비에 얼마큼의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이런 점에서 우선 모의 고사를 통해 자신의 ‘기본 점수’를 설정한다. 여기에 실제 본 시험에서 기대하는 목표점수를 정하고 이를 위해 몇 점을 더 올려야 하는지를 고려한다.  

전문가들은 ACT 준비에 최소  3~6개월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정도의 시간은 투자해야 응시 요령과 전략을 파악할 것이다.  

하지만 수치상 3~6개월보다 실제 자신이 공부하는 시간량이 더 중요하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원하는 상승 점수와 그에 필요한 최소한의 학습시간은 다음과 같다. 0-1점: 10시간, 1-2점: 20시간, 2-4점: 40시간, 4-6점: 80시간, 6-9점: 150시간 이상.

분명한 점은 올리고 싶은 점수가 높을수록 더 많은 시간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  가능한 시험날짜 보다 충분히 앞서 시험 준비 계획을 세우고  여유를 갖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해광 기자>


la-mo-29-b-22.jpg



2019031801010015745.jpg
대입 전형에서 중요한 ACT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한 3~6개월은 준비해야 한다.          <The New York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