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투석·이식해야 하는‘말기 콩팥병' … 10년 새 92% 증가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4-04-19 15:34:51

투석·이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말기 콩팥병 환자가 2022년 13만4,826명으로 2012년 7만211명보다 10년 새 92%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말기 콩팥병은 만성콩팥병(1~5단계) 가운데 최종 단계(5단계) 중 혈액 투석(透析)·복막 투석·콩팥이식 등‘신(腎) 대체 요법’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

 

대한신장학회 등록위원회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말기 콩팥병 팩트 시트 2024(End Stage Kidney Disease Fact Sheet 2024)’를 발표했다.

팩트 시트는 2010~2022년 ‘대한신장학회 말기 콩팥병 등록 사업(Korean Renal Data System·KORDS)’에 등록된 전국 규모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말기 콩팥병 환자의 평균 나이는 2022년 65.9세로 2014년 57세에서 꾸준히 늘어났으며, 2022년 65세 이상 고령인 환자가 59%를 차지했다.

말기 콩팥병의 주요 원인 질환 가운데 당뇨병(48%)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고혈압(21%)이 뒤를 이었다. 당뇨병으로 인한 말기 콩팥병 증가 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 투석·복막 투석·콩팥이식 등 ‘신 대체 요법’ 중 혈액 투석 환자가 84%로 가장 많았고, 콩팥이식 환자는 11%, 복막 투석 환자는 6%였다. 특히 혈액 투석 비중이 지난 10년간 꾸준히 늘어난 반면 재택 치료가 가능한 복막 투석 치료 비율은 점점 줄고 있는 추세다.

말기 콩팥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크게 줄면서 2010년 연간 사망자가 1,000명당 62명이었는데 2020년 47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당뇨병이 있는 말기 콩팥병 사망자는 2010년 1,000명당 76명으로 당뇨병이 없는 말기 콩팥병 사망자 46명보다 많았다. 하지만 2020년에는 당뇨병을 앓는 말기 콩팥병 사망자가 46명으로 크게 줄어 당뇨병이 없는 말기 콩팥병 사망자(43명)과 비슷했다.

대한신장학회는 “당뇨병·콩팥병에 대한 의술과 의료진 경험이 축적으로 인한 숙련도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고 했다.

김용균 대한신장학회 등록이사(성빈센트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이번 말기 콩팥병 팩트 시트 2024는 국내 말기 콩팥병 현황과 심각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구성했다”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말기 콩팥병 환자의 삶의 질과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관리·치료를 체계화하는 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했다.

임춘수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서울시 보라매병원 신장내과 교수)은 “이번에 발표한 팩트 시트를 토대로 학회와 정부가 힘을 합쳐 말기 콩팥병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했다.

■만성콩팥병 5단계?

만성콩팥병 진단에는 혈액·소변검사 등을 시행한다. 특히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 요단백·콩팥 초음파검사 등으로 진단한다. 사구체여과율에 따라 만성콩팥병 1~5단계로 나눈다.

▲1~2단계에서는 당뇨병·고혈압·비만 등 원인 질환을 집중 치료하고, 3단계부터는 콩팥 기능 소실을 늦추기 위한 약물 치료를 시행한다. 약물 치료와 함께 저염·저단백식 같은 식단 조절을 해야 한다.

▲3~4단계는 콩팥 손상과 기능 감소가 점점 빨라지기에 기저 질환과 합병증을 집중 관리해야 한다. 단백뇨·고혈압·빈혈·뼈와 미네랄 이상 등 합병증 관리도 필요하다. 나트륨·칼륨·인 섭취를 제한해야 하지만, 이는 콩팥 기능 정도와 원인 질환에 따라 환자마다 다르기에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5단계는 이미 콩팥 기능이 너무 나빠져 노폐물이 과다 축적돼 합병증이 더 악화하기 전에 투석 치료나 콩팥이식 준비가 필요하다. 투석 환자는 특별한 식사와 약물 관리를 병행하고 심혈관 합병증, 뼈·미네랄 이상, 빈혈 등도 관리해야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옥타 애틀랜타, 한인 스타트업 20억 투자 유치
옥타 애틀랜타, 한인 스타트업 20억 투자 유치

위스메디칼 투자 유치 성공중국 청도지회와 MOU 체결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가 서울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AI 스타

애틀랜타 드론 배달 서비스 확대 추세
애틀랜타 드론 배달 서비스 확대 추세

도어대시, 드론 배달 서비스 시작우버이츠, 그럽허브, 월마트 경쟁 메트로 애틀랜타 광역권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가 확대되는 모양새다.배달 앱 도어대시(DoorDash)는 수요일, 애

“ICE 체포 이민 범죄자 명단 부풀려져”
“ICE 체포 이민 범죄자 명단 부풀려져”

AJC ”애틀랜타 30% 기존 수감자”전문가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 불과”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근 공개한 ‘체포 이민자 최악 범죄자(Worst of Worst)’ 명단이

주말 애틀랜타 도그우드 페스티벌...첫 유료화
주말 애틀랜타 도그우드 페스티벌...첫 유료화

90회째, 10-12일 피드몬트 파크 제90회 연례 애틀랜타 도그우드 페스티벌(Atlanta Dogwood Festival)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애틀랜타 피드몬트 파크

칠순잔치를 '생일 기념 콘서트'로
칠순잔치를 '생일 기념 콘서트'로

정상욱 회장 '잔치 대신 콘서트' 열어 칠순을 맞아 단순한 칠순잔치가 아닌 생일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 한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뷰티업계에 오래 종사하다 은퇴하

GA 집배원, 팬데믹 지원금 사기 핵심 역할
GA 집배원, 팬데믹 지원금 사기 핵심 역할

빈집 주소 범죄 조직에 전달발송된 지원금 중도에 ‘꿀꺽’ 팬데믹 시절 조지아 소도시에서 비롯돼 전국 46개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팬데믹 지원금 사기 사건 전모가 뒤늦게 밝혀졌다. 조

아트 페스티벌·국제 야시장·랜턴 퍼레이드…
아트 페스티벌·국제 야시장·랜턴 퍼레이드…

▪스와니 타운센터 봄철 축제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스와니 타운센터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줄을 잇는다.먼저 이번 주말에는 ‘스와니 아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타운센터 전체가 동남부

“대규모 단속 재개 일터까지 덮친다”
“대규모 단속 재개 일터까지 덮친다”

‘이민 대량 추방 2단계’트럼프 2기 착수 신호“공장·농장 급습 확대” 연방 이민 당국이 한때 주춤했던 대규모 이민 단속을 다시 확대하고 특히 공장과 농장,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사회보장국 사칭 이메일 기승
사회보장국 사칭 이메일 기승

악성 링크 은퇴자들 노려이 름·소셜번호 일부 포함“결제 등 요구하면 사기” 연방 사회보장국(SSA) 명의를 도용한 이메일 사기가 급증하고 있어, 은퇴자들을 포함한 국민들의 신용과

사상 첫 ‘개헌 재외투표’ 실시된다
사상 첫 ‘개헌 재외투표’ 실시된다

중앙선관위, 헌법개정안 공고에 준비 착수 개헌안 국회 통과시 첫 재외국민투표뉴욕총영사관에 곧 재외선거관 부임 예정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헌 국민투표를 앞두고 재외국민 투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