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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플라스틱 오염 절반이 56개 기업 책임"

글로벌뉴스 | 사회 | 2024-04-25 12:57:19

전세계 플라스틱 오염,절반이 기업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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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구팀 분석…플라스틱 쓰레기 중 코카콜라 제품이 11%로 최대

코카콜라·펩시콜라·네슬레·다농·필립모리스

 

전 세계 56개 다국적기업이 플라스틱 오염의 절반가량에 책임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국제연구팀은 이날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한 연구 논문을 통해 전 세계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 가운데 절반 정도가 56개 다국적 기업이 생산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84개국에서 10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수거한 187만여개의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를 일일이 조사하는 방식으로 생산업체를 확인했다.

그 결과 생산업체를 확인한 약 91만개의 플라스틱 쓰레기 가운데 절반 정도가 56개 다국적 기업의 제품이었다.

 

기업별로는 코카콜라 제품이 11%로 가장 많았으며 펩시콜라가 5%, 네슬레와 다농이 각각 3%,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 2%로 뒤를 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플라스틱 생산량이 늘면 같은 비율로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도 증가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이는 재활용과 폐기물 관리만으로는 플라스틱 문제를 관리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비영리단체인 '더 5 자이어스 연구소'(The 5 GYRES Institute)의 리사 어들은 "생산이 곧 오염"이라고 말했다.

무어 플라스틱 오염연구소의 연구 책임자인 윈 코우거도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 운영방식을 대대적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쉬운 해결책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연구 참여자인 '스톡홀름 회복력 센터'의 프트리시아 빌라루비아-고메스는 이번 연구가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의 필요성을 매우 잘 보여준 것이라면서 누가 무엇을 생산하는지 알아야 책임을 지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 5 자이어스 연구소' 플라스틱 오염 전문분석가인 마르쿠스 에릭센은 플라스틱 오염 책임은 개인이 아닌 기업에 있다면서 기업들이 플라스틱으로 된 일회성 용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생기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코카콜라는 2025년까지 100% 포장 재활용과 2030년까지 재활용 포장재 50%를 약속했다면서 올바른 방식으로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슬레는 지난 5년간 원유나 천연가스를 사용해 직접 생산하는 버진 플라스틱 사용량을 14.9% 감축했으며 전 세계에서 폐기물 수집과 재활용 계획 개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지만 성과는 미미한 상태라고 지적한다.

실제 2000년 이후 플라스틱 생산량은 배로 늘어났으며 재활용된 플라스틱은 9%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발표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연합뉴스>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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