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4-04-25 08:42:26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암 사망률 1위’ 폐암,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예방

 

폐암은 암 사망률 1위인‘고약한’ 암이다. 하지만 폐암은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가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10년 이상 완전히 담배를 끊으면 계속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을 42% 줄일 수 있다. 50세 이전에 금연하면 57%까지 낮출 수 있다. 김관민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라며“폐암으로 인한 사망의 80% 정도는 흡연에 의한 것이라 추정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비흡연자라도 안심할 수 없다. 최근에는 비흡연 폐암 발생도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미세먼지(10마이크로미터 이하 오염 물질)는 비흡연 폐암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위험 물질이다.

이현우 서울시 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팀이 수도권 거주자 583만1,039명을 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면 폐암 발병률이 높아졌다.

부엌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조리 매연’도 조심해야 한다. 비흡연자 중 조리를 자주 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폐암 발생률이 3.4~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음식 조리 시 기름을 고온으로 끓일 때 산화하며 나온 발암성 물질이 연기와 섞인 조리 매연이 폐암을 일으키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송승환 상계백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부엌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자주 환기하면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석면ㆍ라돈 가스 등 대기오염 물질도 폐암 유발 원인이다. 석면의 경우 폐 속에 쌓이면 만성 염증을 유발해 폐 섬유화를 거쳐 폐암까지 악화할 수 있다. 폐렴ㆍ폐결핵ㆍ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폐 질환도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COPD는 폐암 위험을 2~3배 높인다.

직계 가족 가운데 폐암에 걸린 가족력이 있다면 폐암 위험이 2배, 사촌이 폐암에 걸렸다면 30% 높아진다. 이 밖에 직업 특성상 중금속ㆍ매연 등에 자주 노출되면 폐암에 걸리기 쉽다.

이처럼 담배와 관련 없는 비흡연 폐암은 폐 중심부와 기관지에서 멀리 떨어진 폐 주변부에서 대개 발생한다(선암). 선암은 비편평상세포암의 일종으로, 다른 폐암에 비해 증식이 비교적 느리고, X선 촬영으로 조기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

■초기 증상 거의 없어 정기검진 중요

특히 폐암은 초기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에 조기 암 검진 지침에 따른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기침·객혈·호흡곤란 등 폐암을 초기에 의심해볼 수 있는 호흡기 증상은 폐암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으로 보기 어려워 간과하기 쉽다.

피 섞인 가래·가슴 통증·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이미 어느 정도 폐암이 진행되고 전이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김연욱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하지만 이런 증상은 폐결핵이나 기관지확장증, 기관지염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다행히 전체 폐암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은 비교적 암의 성장 속도가 느리고 주변 조직으로 퍼진 후에 다른 장기로 전이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초기에만 발견한다면 수술로 긍정적인 예후(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평소 이상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으로 암을 빠르게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이와 관련해 폐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도록 여러 검진 제도가 운영 중이다.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54~74세 폐암 고위험군은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해 2년마다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로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

<권대익 의학전문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 갔다가…직장가 달군 ‘커피게이트’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 갔다가…직장가 달군 ‘커피게이트’

채용담당자 “프로답지 못해” 지적… “시대착오적” 갑론을박 원격근무·비대면 문화 익숙한 Z세대 vs 규범 중시 기성세대 구직 면접장에 들고 간 '아이스 커피' 한 잔이 미국 직장가

트럼프 “전기차 의무화 폐지하는 새 연비 기준 승인”
트럼프 “전기차 의무화 폐지하는 새 연비 기준 승인”

‘바이든표’ 연비 규제 완화… “소비자들 차량 구매시 수천달러 절약”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유도해온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비

북동부 강력한 가을폭풍…항공편 수백편 결항·7만5천곳 정전
북동부 강력한 가을폭풍…항공편 수백편 결항·7만5천곳 정전

뉴욕·보스턴·필라델피아 등 영향권…롱아일랜드 최대 150㎜ 비 예보 유엔, 외부 방송장비 철거 요청…뉴욕 주요 야외행사 줄줄이 취소 북동부에 이례적으로 강력한 가을 폭풍이 몰아치면

연방대법원, 중간선거 앞 ‘비시민권자 투표 색출 도구’ 허용
연방대법원, 중간선거 앞 ‘비시민권자 투표 색출 도구’ 허용

트럼프, 부정선거 막겠다며 국토안보부 DB 확대해 유권자 검증 시스템 도입 추진 “멀쩡한 유권자도 투표 못 할 수도” 투표권 침해 우려 제기…활용은 각 주정부 판단에  연방대법원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여름철 빠진 매물 다시 채워져상당수 바이어 빠져 경쟁 한산거래 속도 줄고 가격 할인 폭 커초가을은 여름철 소진된 매물이 다시 늘고,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 경쟁이 줄어 드는 시기다.

내 집 마련 올가을 노려라… 바이어스마켓으로 재편
내 집 마련 올가을 노려라… 바이어스마켓으로 재편

‘매물 증가·수요 둔화’로 균형 회복전반적 시장 침체 속 구매 유리해져향후 모기지 금리 움직임이 변수 중저가대 시장에서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나간 올 가을은 매물 증가와 수요 둔화,

‘잠이 보약’… 숙면 원한다면 ‘식물성 식품’ 늘려라
‘잠이 보약’… 숙면 원한다면 ‘식물성 식품’ 늘려라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과일·채소·통곡물·콩·견과류 등 섭취 도움섬유질 풍부할수록 깊은 수면·렘수면 증가야간 심박수 낮추고 회복 효과도 높여“ 동물성 끊기보다 식물성

코로나19 다시 고개… 올가을 백신 맞아야 할까
코로나19 다시 고개… 올가을 백신 맞아야 할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 65세 이상·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접종 특히 중요건강한 성인도 중증·롱코비드 예방 위해 접종 권고9월 말~10월 적기… 독감 백신과 동시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개신교회 54%, 교인 약 4% 증가대형 교회↑ vs.소형 교회 정체주류 개신교 새신자 등록 저조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2023년 이후, 주일예배 출석 교인이 증가세를 보인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혈류 이상’ 심하면 괴사단순 통증 넘기지 말아야 걷거나 발에 체중을 싣지 않고 가만히 쉬고 있는데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어떨까. 특히 밤마다 발이나 발가락이 화끈거리거나 불에 타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