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미국뉴스 | 정치 | 2024-04-26 08:42:48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차ㆍ철강 이어 건설노조도 “지지”

null

 

올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턴매치를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동차 및 철강 노조에 이어 건설 노조의 지지를 확보했다. 유권자들을 투표장에 끌어내는 것이 중요한 미국 대선에서 결집력이 뛰어난 노조의 표심을 챙긴 바이든 대통령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치는 등 본격적인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24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북미건설노동자총연맹(NABTU)이 이날 워싱턴DC에서 입법 총회를 열고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NABTU는 미국 전역에 3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미국 주요 노조 중 하나로, 2020년 대선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다.

숀 맥가비 NABTU 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좋은 사람이 아니다”라며 “그가 복귀하려는 유일한 목적은 복수”라고 비판했다.

맥가비 회장은 또 “부동산 사업을 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수십 년간 알아왔다”면서 “그의 어두운 측면은 너무나 어둡고 이 나라에 위험하다. 우리는 소중히 아끼는 민주주의를 잘못된 시기, 잘못된 지도자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프라법과 반도체지원법(Chips Act),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투자를 언급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노동자들을 위한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여러분의 지지 덕분에 2020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고, 우리는 이번에도 트럼프를 또다시 꺾을 것”이라며 “미국 역사상 가장 노조에 우호적인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펜실베이니아 중산층 가정에서 자라난 자신의 성장 과정을 강조하며 “트럼프는 마러라고에서 노동자들을 내려다보며 억만장자들만을 챙기는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앞서 미국의 주요 노조인 전미자동차노조(UAW)와 전미철강노조(USW)의 지지를 확보했다. 이들 노조에 속한 노동자의 상당수는 미 대선 경합주로 꼽히는 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주 등에 거주하고 있어 이번 대선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조 지도부 차원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했다고 해도 노조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분석했다.

한편 최근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동률을 보이거나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등 팽팽한 양상을 띠고 있다. 앞서 마리스트·PBS가 등록 유권자 1047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51%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8%)보다 3%포인트 앞섰다. 아직까지는 전국 여론조사 평균치에서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에 있으나 바이든 대통령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