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10 스쿨 합격률 최저 2.9%서 최고 40% 천차만별 

관련된 다양한 분야 진출· 평균 초봉도 훨씬 높아 

경제학과 선택 고민 땐 자신의 적성·커리큘럼 비교 



대학의 수많은 전공들 사이에서 오랜 기간 꾸준한 인기를 모으는 분야가 바로 경영학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학생에세 수여되는 학위 5개 중 하나가  경영 관련 분야다. 경영학은  경제를 움직이는 모든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는 학문이다. 특히 넓은 의미로는 보험, 통계, 회계, 부동산, 호텔경영, 마케팅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경영학 출신은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고 그만큼 취업 수요도  많다.  미국의 수많은 경영대학 중에서 세게에서 내노라하는 명문들이 적지 않다. 이로 인해 학부 과정에서 경영대학을 설치한 명문대 입학 경쟁은 아주 치열하다.  미래의 경영학도가 꿈인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경영학의 특징과 장점, 탑 10스쿨 등에 대해 알아본다.  




▲ 탑 10스쿨 합격률은 제각각 

US 뉴스 앤 월드리포츠가 선정한 미국내 탑 10 스쿨의 경우 세계적으로 명성을 인정받는 경영대학들이다. 

1위는 유펜의 와튼스쿨이 뽑혔다. 2위는 MIT의 슬론과 UC 버클리의 하스가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미시간대학, 뉴욕대학이 탑 5위를  형성했다. 공동 6위는 카네키멜론대와 텍사스대, 공동 8위는 노스캐롤라이나대와 버지니아 대학이 차지했으며 코넬대, 인디애나대, 노틀담대, USC가 나란히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탑 10 경영대의 입학 문호는 바늘 구멍이다. 지원자는 많고 정원은 이에 못미친다.  이는 많은 명문대가 경영대학 학부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전체 대학 합격률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학교별로 합격률은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코넬대(2.9%), UC 버클리(4.3%) 유펜(6.49%) 등이 5% 미만이거 6% 초반인데 반해 텍사스대는 22%, 심지어 인디애나 대학은 40.4%에 달한다.  

합격률이 높은 대학이라고 선입견을 갖는 것은 곤란하다. 예를 들어 인디애나 대학의 경우 거의 모든 학생들이 4년 안에 졸업할 뿐만 아니라 2018년 클래스의 경우 93%가 졸업 후 3개월 이내 취업했거나 대학원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영학의 세부 전공

어떤 경영대학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파이낸스,  마케팅, 매니지먼트, 행정, 국제 비즈니스 등 경영학 관련 분야 중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학문에 대해 생각하고 이를 커리큘럼에 더 잘 반영한 대학을 지원하면 된다.  사실 경영학의 가장 큰 장점은 세분화된 전공을 공부하고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월가 등 금융관련 회사 취업을 염두에 둔다면 파이낸스 전공이 제격이다.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기업을 평가하여 가치를 책정하는 학문이다. 

회계학은 회계학은 이윤과 손실을 분석하고 세무와 관련된 법규를 숙지하고 이를 통해 효율적인 재정운용과 회계 방향을 제시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CPA 응시는 물론 대기업뿐 아니라 스몰 비즈니스, 공공기관 등에서도 꾸준한 인력 수요가 있다. 

마케팅학은 기업의 이익창출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소비자들의 취향과 기호를 파악하고 이를 상품 혹은 제품에 어떠한 방법으로 접목시켜야 할지를 배우는 학문이다. 


▲ 취업 잘 되고 연봉 높아 

경영대 졸업생의 장점은 다양한 분야 진출과 함께 높은 취업률과 연봉을 꼽는다.  2017년 유펜의 와튼스쿨 졸업생들의 평균 연봉은 약 8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경력이 조금 있는 비 경영대 졸업생 평균 연봉인 7만2,000달러를 상회하는 액수다. 카네기멜론대 테퍼 스쿨 졸업생 초봉도 8만2,216달러로 전체 카네기 멜론대 졸업생 평균 초봉 7만5,500달러에 비해 7,000달러가량 많았다. 

뉴욕대 스턴스쿨의 경우 졸업생 초봉은 7만8,300달러이며 나머지 학과 졸업생들은 약 5만3,500달러의 초봉을 받아 2만 달러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취업 경쟁률도 내세울 만하다. 예를 들어 미시간대 로스 경영대 학생 98%가 졸업 후 3개월에 취업 오퍼를 받았는데 이는 미시간 대학 다른 학과 졸업생들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 학교별 소개 

▷ 유펜 와튼스쿨- 아이비리그 중 한 곳인 유펜의 와튼스쿨은 미국 최초의 경영대이면서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MBA 과정도 하버드와 시카고대를 이어 탑 3를 형성할 만큼 우수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유펜에서 인문학 및 스템 수업도 들을 수 있는 융통성 있는 커리큘럼도 강점. 

학생들로 하여금 창업에 대해 도움을 주고 리더십 코스를 통해 조직을 구성하고 발전시키는 스킬을 가르쳐준다.     

▷ USC 마샬스쿨- 1880년 설립된 USC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사립대 중 한 곳으로 경영대학은 마샬 스쿨 오브 비즈니스(Marshall School of Business)라고 부르는데 대학에는 어카운팅, 파이낸스, 인터내셔널비즈니스, 마케팅,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전공이 있으며 특히 이중 어카운팅의 명성이 아주 높다. 

▷ MIT 슬론- 1861년 MIT는 아이비리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문 중 명문, 공대라고 해서 공학만을 가르치지는 않는데 경영학부를 슬론 스쿨(Sloan School)이라고 한다. 학생들은 경영학, 비즈니스 분석학, 금융학을 전공하거나 부전공 할 수도 있다. 특히 슬론의 기치는 행함으로 배운다는 ‘액션러닝’을 내건 만큼 학생들이 실제 조직체에서 카운슬링을 통해 자신의 스킬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UC 버클리 하스- 비즈니스와 엔지니어링에 모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학교에서 제공하는 경영학, 기업가정신 및 테크놀러지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다. 특히 글로벌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은 큰 인기다.

▷ 미시간대 로스- ‘미시간 비즈니스 챌린지’와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리더가 될 수 있는 행동기반 학습을 강조한다.

▷ NYU 스턴-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 따라 경영학, 경영 및 정치경제학, 경영 및 회계학, 영화 및 방송 학사 등 다양한 분야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 카네기멜론대 테퍼- 경영대학 중 교수 대 학생 비율이 가장 낮은 것이 강점. 학생들은 핵심 필수 교과과정 외에도 다양한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회계, 비즈니스 분석, 비즈니스 기술, 경제, 시장 및 전략, 기업가정신, 금융, 글로벌 경제 및 비즈니스, 국제 비즈니스, 리더십 및 조직 효과, 마케팅, 운영 관리 등이다.

▷ 텍사스대 맥콤스- 학생들은 일반 파이낸스 과정 혹은 파이낸스 중 기업 금융 및 투자 뱅킹, 에너지 파이낸스, 파이낸셜 마켓과 뱅킹, 투자 관리, 부동산 등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 코넬대 다이슨- 다이슨 스쿨 학생에게는 응용경제경영학 학사 학위를 수여한다. 학생들은 또한 이를 농업생명대의 환경과학, 사회과학 또는 농업과학, 환경 및 지속가능과학, 생물 및 통계학, 동물과학 또는 식품과학 등과 복수 전공할 수도 있다.


▲ 학부 경영학 없는 명문대 

학부과정에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 명문대들이 적지 않다. 이들 대학의 경우 대개 경영대학원(MBA)을 개설해 우수한 인재를 받아들이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내 최고로 인정받는 스탠퍼드대나 하버드대 MBA 등의 경우 학부생을 입학시키지 않는다. 

명문 MBA에 진학하기 위해서 꼭 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할 필요는 없다. 사실 MBA 프로그램은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나중에 MBA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더라도 학부에 경영대 프로그램이 없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을 꺼릴 필요는 없다. 

학부 과정에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없는 명문대들의 경우 다른 전공을 통해 경영학 유사 학문을 가르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프린스턴, 하버드, 스탠포드 대학의 경우 경제학 전공에서 금융수료, 앙트레프레너십 과정, 분석 그룹, 비즈니스 투데이, 에너지 협회, 비영리 컨설팅, 중소기업 컨설팅, 비즈니스 여성 기업  등이 포함된다. 


▲경영학 VS 경제학 

대학 진학에 있어 경영대학에 다니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경제학을 전공하는 것이 나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이때 가장 큰 기준은 자신의 적성과 취향이다. 만약 재학 중 경제 현안에 대해 골몰하는 것보다 자신의 스킬을 실제 컨설팅이나 인턴십 현장에 활용하고 싶은 쪽이라면 경영학이 더 제격이다. 반면 경제 개발, 인플레이션, 실업, 빈곤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에 더 관심이 있다면 경영학 보다는 경영대학에 다니는 편이 나을 것이다.  

경영대학 커리큘럼과 경제학 전공자의 수강과목을 비교해도 괜찮다. 경영대 커리큘럼의 경우 MBA와 비슷한데 수업은 주로 케이스스터디와 그룹 액티비티 등 실제 이슈들을 통해 문제해결법을 배우는 데 포커스가 맞춰진다. 또 대부분의 경우 파이낸스, 마케팅, 경영관리 등 경영학 관련 세부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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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문 경영대학의  입학 경쟁률은 일반 학과에 비해 아주 높다.  탑 10 경영대 중 한 곳인 버지니아대 수업 모습.                        <The New York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