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지역뉴스 | 정치 | 2024-04-25 08:38:02

미 금융시장 지배자,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운용자산 44조달러 달해

은행권 23조달러의 2배

웬만한 국가 경제보다 커

규제 강화 목소리 높아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젠 전통적인 은행들을 압도하고 있다. 블랙록의 뉴욕 본사. [로이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젠 전통적인 은행들을 압도하고 있다. 블랙록의 뉴욕 본사. [로이터]

 

미 금융시장의 지배자는 더 이상 대형은행들이 아니라 대형펀드와 이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월스트릿저널(WSJ)은 거대 자산운용사들이 금융위기 이후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은행들을 제치고 미국 경제 자금줄을 장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8년 당시 미국 은행들과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은 엇비슷했다. 각 분야 모두 12조달러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산운용사와 사모펀드, 헤지펀드 등 각종 펀드에 들어있는 자금이 약 43조5,000억달러로 은행 자산 23조달러보다 두 배나 많다. 일부 대형 펀드의 경우 자산규모가 어지간한 국가의 경제 규모와 맞먹는다.

빅 4로 분류되는 블랙록, 피델리티, 스테이트 스트릿, 뱅가드의 자산을 합치면 약 26조달러로, 미국의 연간 경제 생산액 전체 수준이다.

 

스테이트 스트릿의 자산규모만 4조1,300억달러로 독일의 4조800억달러보다 크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자산(1조3,700억달러)은 인도네시아(1조3,200억달러)보다 많으며 블랙스톤 자산규모(1조400만달러)도 네덜란드(1조100만달러)보다 크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자산규모만 무려 10조5,000억달러에 달한다. 자산운용사들의 성장은 2008년 금융위기에서부터 시작됐다. 위기를 수습하면서 정부 당국은 은행들에 새로운 규제를 가했고 이로 인해 은행들의 투자와 대출이 축소됐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게 유지해 고수익을 바라는 투자자들이 은행 예금이나 국채 투자를 외면하게 했다,

민간 자산운용사들은 이 와중에 고수익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펀드를 계속 만들면서 고객을 끌어모았다. 공공기금을 관리하는 자산운용사들도 주로 주가지수를 추적하는 낮은 수수료의 펀드나 뮤추얼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내놓아 저변을 확대했다.

자산운용사들이 성장하자 기존 은행들의 업무영역도 자산운용사들을 닮아가기 시작했다. 월가에서 누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경계선은 모호해졌다.

대형 은행들은 투자팀을 강화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골드만 삭스의 경우 1분기에 자산관리 부문에서 약 40억달러의 수익을 올렸는데, 이는 투자은행 부문 수익의 두 배에 달한다.

펀드매니저들에 대한 자문을 주로 하는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의 타일러 클로허티 상무는 “자산관리 사업이 금융 서비스의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감에 따라 금융회사들의 업무영역이 모호해졌다”면서 “요즘 주로 받는 질문이 ‘소매 고객 외에 어디를 사업 대상으로 삼아야 하느냐?’이다. 이는 매우 복잡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자산운용사 규모가 커지면서 이들에 대한 규제 강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블랙록과 금융지수 개발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연방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업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촉진했다는 연방하원 특별위원회 보고서가 지난 18일 나오며 비판논란이 일었다. 보고서는 중국의 군사역량 강화를 지원하거나 인권침해 등에 연루돼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업 63곳이 작년 한 해 동안 미국 자산운용사 등을 통해 65억달러 상당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집계했다.

이에 연방의회에서는 은행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자산운용사에 대한 제도적 감시와 감사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주 메타와 소비자 보호 합의...135M 확보
조지아주 메타와 소비자 보호 합의...135M 확보

아동·청소년 페이스북 이용시간 제한 크리스 카 조지아주 법무장관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와의 171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역사적인 합의를 통

애틀랜타 최대 로펌 고객 수만명 정보 유출 사고
애틀랜타 최대 로펌 고객 수만명 정보 유출 사고

트라우트먼 페처 로크 법률회사고객 소셜번호∙생년월일·주소등 피해방지·보상 요구 집단소송  메트로 애틀랜타 최대 규모의 로펌에서 고객 수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고

통학 중 스쿨버스 추돌사고…3명 사상
통학 중 스쿨버스 추돌사고…3명 사상

우드스탁서…추돌 차량 운전자 사망초등학생 2명도 가벼운 부상 입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스쿨버스와 미니밴 추돌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초등학생 2명이 부상을 입었다.사고는 25

타겟, 흑인 비하 할로윈 의상판매로 역풍
타겟, 흑인 비하 할로윈 의상판매로 역풍

의류 매장서 철수하고 사과 소매유통업체 타겟이 흑인 비하 논란을 빚은 어린이용 할로윈 의상을 매장에서 긴급 철수하고 공식 사과했다. 비평가들에 따르면 문제의 의상은 흑인 아동이 모

로렌스빌에 코스트코 매장…귀넷 네번째
로렌스빌에 코스트코 매장…귀넷 네번째

시에 매장 건설 신청서 제출316도로∙뷰포드Dr 교차로도시계획위, 내달 8일 심의  로렌스빌에 귀넷 네번째 코스트코 매장이 들어선다.코스트코는 최근 316도로 콜린스힐 로드와 뷰포

〈포토뉴스〉거대 도마뱀 '테구'에 조지아 주민 비상
〈포토뉴스〉거대 도마뱀 '테구'에 조지아 주민 비상

조지아주 남부에서 아르헨티나산 침입 외래종인 거대 도마뱀 '테구'(tegu)의 목격과 번식이 급증하면서 주 당국과 주민들이 포획 및 사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체 크기가 4피

13지역구 연방하원 보궐 에버턴 블레어 당선
13지역구 연방하원 보궐 에버턴 블레어 당선

54% 득표로 보궐선거 승리전 귀넷 교육위 의장 역임  전 귀넷 카운티 교육위원회 의장인 에버턴 "EJ" 블레어 주니어(Everton “EJ” Blair Jr.)가 화요일 치러진

조지아 북서부서 규모 2.1지진
조지아 북서부서 규모 2.1지진

채투가 카운티…올 6번째  조지아 북서부 지역에서  소규모 지진이 발생했다.국립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4일  새벽 2시 34분 채투가 카운티 트라이언 북서쪽 약 0.6마일

‘우편투표 제한’ 시도 트럼프 행정명령…연방대법원, 시행 허용 ‘파문’
‘우편투표 제한’ 시도 트럼프 행정명령…연방대법원, 시행 허용 ‘파문’

11월 중간선거 앞두고유권자 투표참여 옥죄기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강화하는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에 대한 하급심의 집행정지 결정을

7월 PCE 물가 전년대비 3.7%↑…전망치 소폭 상회
7월 PCE 물가 전년대비 3.7%↑…전망치 소폭 상회

미국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각각 0.1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