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육단체가 개발한 한국어 온라인 코스가 UC 및 칼스테이트(CSU) 등 캘리포니아 주립대 대학입시 학점 인정과정으로 승인받았다고 세계한인교육자연합회(IKEN·회장 김성순)가 밝혔다.

 

IKEN은 자체 개발한 한국어 온라인 커리큘럼 KECOS(Korean Education Center Online System)이 UC와 CSU 계열 대학입학 학점 인정 과정인 캘리포니아 UCOP A-G 코스로 지난 12일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어 온라인 커리큘럼 전 과정이 UCOP A-G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승인에 협력한 온라인 사립학교인 ‘엘리트 오픈스쿨’(대표 박종환)에 오는 2021-22 학년도부터 수업이 공식 개설된다고 IKEN은 전했다.

 

IKEN에 따르면 KECOS는 2017년 LA 한국교육원의 예산 지원을 받아 개발에 착수했고, 2019년 가주 교육부의 세계언어표준, 2020년 전미우수온라인학습(NSQ) 표준 등에 맞춰 수정과 보완을 거듭했다. 이 온라인 프로그램은 7학년부터 12학년까지 과정(한국어 1부터 6까지)으로 이뤄져 있으며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의 언어능력 뿐 아니라, 한국 문화, 역사, 사회 부분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한국 교육프로그램을 담고 있다고 IKEN은 전했다.

 

신주식 LA 한국교육원장은 “LA, 애나하임, 하시엔다, 샌프란시스코, 라카탸다 등의 교육구에서 일반 한국어 수업의 보조 도구로 활용되고 있었지만, 온라인 커리큘럼 자체가 UCOP 승인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IKEN 측은 “이번 대학입시 학점 인정 과정 승인을 계기로 학교에서 한국어 교사를 구하기 어렵거나, 소수의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경우에도 한국어 반을 쉽게 개설할 수 있고, 대학 입시에서도 한국어 학습 결과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IKEN의 김성순 회장은 “엘리트 오픈스쿨에 처음으로 개설되는 이 한국인 온라인 과정 중 4, 5, 6은 가중점수를 받을 수 있어 대학 입시에 유리하다”며 “조만간 한국어 교사들을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