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요한(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한결같은 이의 이름으로 기억되기 위해 그리고 한결같은 사람을 내 곁에 두기 위해 몇걸음 정도는 양보하고 몇걸음 정도는 손해보더라도 그냥 눈감아 넘어 가는 아량을 가슴 한켠에 키워갈수 있었으면 하지 오늘도 기분..
# 내 마음의 시 # 문학회 # 권요한
캐서린 램펠(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경제 지표..
정숙희 (LA미주본사 논설실장)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드디어 8월1일 할리웃보울에서 연주한다. LA필하모닉과의 라흐마니노프 피아..
김동찬(시민참여센터 대표)어느 날 혜성처럼 나타난 훈족에 의해서 게르만 민족이 대이동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서로마제국은 몰락하였다. 그리고 초기 중세로 넘어가면서 유럽 지역에는
손경락(변호사)저는 오늘 이 칼럼을 끝으로 지난 4년간 정들었던 한국일보 독자 여러분과 작별인사를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이번에 새로 옮긴 직장에서는 회사방침 상 언론기고 등 직원
최형무(변호사)“나는 중국의 외부 세계에서 오는 뉴스와 내부에서 발표되는 뉴스가 같은 내용을 두 가지 각도에서 보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내가 두 개의 다른 세상을 보게 되리라
자네 집의 술 익거든 날 부르시소君家酒熟必請吾(군가주숙필청오) 초당에 꽃 피어든 나도 자네 청(請)하옴세草閣花開亦子呼(초각화개역자호) 술을 따르고 꽃구경하며 저사(底事)를 논( 論)하고酌酒看花論底事(작주간화론저사) 백년덧 시름 없을 일을 의논코져 하노라百年欲得沒憂虞(백년욕득몰우우) - 청구영언(靑丘永言)에서 - <潜谷/晦靜堂 김육> 칠언절구(七言絶句)인 이 시는 서정시(抒情詩)이며 성격은 전원한정가(田園閑情歌)이다. 제재(題材)는 '술'이며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하얗게 눈 내리는 날 '월백, 설백 , 천지 백'맑은 혼으로 꿈꾸며 살리 내 마음 하얗게 눈이 내리는 날세상이 하얗게 그렇게 우리 모두 웃었으면 좋겠다 항상 맑은 물길을 고집하던 사람에게내가 항상 그의 물길을 맑게 흐르게하고시원한 바람 싣고 어디론가 길 떠나는푸른 하늘 , 구름이고 싶다 지구 별이 불처럼 타는 날꽁꽁 언 고드름 눈속에 주저 앉아내 마음 빙하처럼 하얗게눈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구 별이 불이
이용희 목사 인간의 사랑은 대개 일순간 타오르다가 꺼져 버리는 불꽃과 같습니다. 누구도 막을 수 없이 확 타오르지만 잠시 후 꺼져 버립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대상도 너무나 자주 바뀝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질에 있어서 인간의 사랑을 능가할 뿐 아니라 양에 있어서도 그러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양은 곧 사랑의 힘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순간의 사랑이 아니라 거대한 천연가스 시추공에서 쏟아져 나오는 누구도 끌 수 없는 엄청난 화염과 같습니다. 솔로몬이 묘사하고 싶었던 하나님의 사랑이 바로 그런 사랑이었습니다. 하나
지천 (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종업원, 승무원 800여 명과 관광객 2000여 명을 태운 13층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Seranade of the Seas가 기적을 울리며 탬파 다운타운 빌딩 사이를 그림같이 스치며 바다를 향할 때 빌딩들이 지나가는지 배가 지나가는지 묘한 착시현상에 취했다. 시간은 흘러 흘러 도시는 멀어지고 배는 망망대해를 힘차게 헤쳐 나간다. 보이는 것은 하늘과 구름과 바다와 지평선뿐이다. 홀로 외롭게 망망대해에 떠있는 크루즈 안에 있는 2800여 명은 10일간 크루즈 선장과 기관사들에게 운명을
케빈 김 법무사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 중의 하나가 투자이민이였으나 최근에는 한국인의경우 3년이상 수속기간이 소요되고 있어 가장 빠르게 영주권을 받는건 아니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확실한 영주권 취득 방법인만큼 그 취득자격요건과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 투자자와 가족들을 위한 영주권 쿼타는 매년 10,000명이며 기본적으로 105만불을 투자해야 하고 새로운 10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해야 한다.또한 이민국에 등록된 지역센터 (Regional Center)를 통해 80만불을 투자하고 영주권을
김정자(시인·수필가) 우기 장마가 지나가자 무더위가 들어서긴 했지만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노을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하루를 다한 해넘이 주변으로 붉은 빛살이 펼쳐진다. 구름 자락 따라 노을이 흐르면 하루 중 으뜸으로 세울 만한 아름다운 시간이 된다. 햇살이 뜨거울수록 노을은 더욱 아름답고 황홀해진다. 활화산 같은 생명력도 언뜻언뜻 보이지만 하룻길 소명을 다한 석양이 배경으로 자리잡으면 평온하고 나른한 행복이 연출된다. 하루의 고단함을 달랠 수 있는 여유롭고 겸허해지는 안식이 시작되는 시
*맡길 임(人-6, 5급) *면할 면(儿-7, 3급) 스스로 알아서 하는 일은 싫증도 안 나고 힘도 덜 든다. 반대로 남이 시켜서 하는 일은 금방 피곤해진다. 남의 부림을 당하지 않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任免’이란 단어의 두 글자를 샅샅이 뜯어 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任자가 원래에는 공구[工]를 짊어진 사람[亻]의 모습이었는데, 그 ‘工’(공)이 ‘壬’(임)으로 변화됨에 따라 의미요소가 발음요소로 바뀐 셈이 되었다. ‘맡다’(take charge of)가 본뜻인데, ‘맡기다’(entrust)는 뜻으로도 쓰
벌레박사 썬박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반갑지 않은 손님도 함께 우리 주변에 찾아왔다. 바로 모기이다. 사실 모기만큼 인간에게 해가 되는 해충도 없는 것 같다. 모기로 인한 바이러스 전염, 모기로 인해 밤잠 설치며 고생하는 것, 따갑고 가려움 등, 모기로 인한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래서 이맘때가 되면 모기 방역에 대한 문의가 많다. 잔디밭에서 바베큐를 하다가 모기에 몇 군데 물렸는데 기분이 안좋고, 몸의 관절 부분이 붓는것 같다고 상세하게 말하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아침, 저녁에 환기하기 위해서 문을 살짝 열어만 놓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내가 만나는 모든 슬픔을 재어보네”라는 시로 유명한 19세기의 대표적인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인생고뇌는 모든 인류의 고뇌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슬픔의 실제적인 표현입니다. 시인 다윗은 자신의 인생고뇌를 풀어놓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면서 또한 영혼의 슬픔을 치유받을 수 있는 영적인 쉼터를 “쉴 만한 물가”라 표현하였습니다. 무엇이 에밀리 디킨슨의 마음과 다윗의 마음 한 가운데 “쉴 만한 물가”가 되어준다 말인가? 그것은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몸을 찌르는 위로
'낮달' - 이규리 무슨 단체 모임같이 수런대는 곳에서맨 구석 자리에 앉아 보일 듯 말 듯몇 번 웃고 마는 사람처럼예식장에서 주례가 벗어놓고 간흰 면장갑이거나그 포개진 면에 잠시 머무는미지근한 체온 같다 할까또는, 옷장 속슬쩍 일별만 할 뿐 입지 않는 옷들이나그 옷 사이 근근이 남아 있는희미한 나프탈렌 냄새라 할까어떻든단체 사진 속 맨 뒷줄에서얼굴 다 가려진 채정수리와 어깨로만 파악되는긴가민가한 이름이어도 좋겠다있는가 하면 없고, 없는가 하면 있는오래된 흰죽 같은,
윤여춘(전 시애틀 고문)꼭 반세기 전의 7월도 올 7월처럼 무더웠다. 신혼 초였던 나는 차창 밖에서 떨떠름한 얼굴로 손을 흔드는 아내를 뒤로하고 판문점으로 향했다. 공동경비구역의 군사정전위원회 퀀셋(가건물) 회의실을 보무당당하게 걸어 3·8선을 넘은 후 북한측 판문각으로 들어가 다과를 대접받았다. 천장에서 선풍기가 돌아가는 일본제 히노(Hino) 버스를 타고 5시간 넘게 평양으로 가면서 땀을 흘렸던 기억이 새롭다.내가 당당하게 판문점을 넘어 북한으로 들어가는 ‘행운’을 얻은 것은 당시 평양에서 열린 제7차(마지막) 남북 적십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삶의 균형 회복하기 시간의 과제는 삶의 모든 부분이 제자리를 찾기를 원하고 있는 모습이 아닌가?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우리는 삶의 균형이 깨져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자신의 삶이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자신의 삶에 고유한 품격이 있는가? 영적인 삶을 지향하는 참사람의 모습인가? 내면의 변화와 성숙을 원하는 깊은 성찰이 있길 원한다. 그러면 자신의 온전한 균형 있는 삶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삶의 모든 영역에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상태가 완
유요한(벧엘교회) 하늘에서 천둥이 친다벌써 사흘째 비가 내린다논걱정 밭걱정 잠이 안온다 지은 죄가 많아서 이러것지농부는 종일 기도를 한다 마당에 빗물이 가득 흐른다이번에도 산사태가 걱정이다 먼저 가버린 영감은 편하것다난 죄를 얼마나 져서 이런다냐할머니도 종일 기도를 한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북한당국이 고위급 인사들을 잔인하게 죽인다고 가끔 국제사회에서 떠들썩하다. 잔인하게 처형한 것도 문제이지만 처형이 전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루어졌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된다고 한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절차도 거치지 않고 처치한다는 것을 보면 그 사회에는 법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이렇게 덜 진화된(?) 사회가 아닌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사회에서는 적법절차를 거쳐야 그 결과가 유효한 것이 원칙이다. 메디케어 파트 C (일명 메디케어 ADVANTAGE)와 파트 D (일명 처방약
권정희(LA 미주본사 논설위원) 지난 한 주는 TV 뉴스 보기가 겁이 났다. 도로변 산이 와르르 흙의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공포스런 장면, 동네 한 구역이 완전히 쓸려 내려가 붉은 흙더미로 바뀐 처참한 광경, 지옥이 따로 없었을 캄캄한 물속의 지하차도 … 끔찍한 뉴스가 연일 한국에서 전해졌다. 한반도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산이 무너지고 강이 범람했다. 한국은 또 다시 물바다가 되었다. 사망/실종자는 이미 50명을 넘어섰고, 가옥과 농경지,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재산피해는 엄청나다. 수십년 공들여 가꿔
윤영순(메릴랜드) 며칠 전 오랜 병상생활로 고생하던 친정 새 언니가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접하였다.한창 외모에 관심을 쏟던 나의 중학교 시절이었다. 종가집 칠남매의 맏이인 오빠가 여러 신부감을 소개 받았으나 모두 퇴짜를 놓고 굳이 한 아가씨를 소개받은 후 곧바로 결혼까지 골인한 올케 언니를 떠올린다. 새 언니가 우리 집에 발을 디딘 첫 날이었나 보다. 예식장에서 대충 보았던 인상과는 달리 안방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시댁식구들과 대면하는 자리였다. 이목구비가 또렷해서 언뜻 이국적인 데다 우리 집안 식구들의 ‘부실한’
김지나(메릴랜드)정원에 물을 주고 있는 나에게 남편이 불쑥 작고 빨간 열매를 먹어보라 했다. 서울 그것도 종로 출신인 남편은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던 도시 남자고, 나는 어릴 때 뒷산을 마구 누비며 놀았던 촌년 출신이라 그랬는지 아무 생각 없이 빨갛고 포동한 그것을 냉큼 먹게 되었다.어릴 적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아빠가 정해놓은 피아노를 두드리고 난 후, 잠깐의 짬을 내 뒷산을 뛰어다니던 기억이 있어 그나마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데 조금은 숨통이 트인다. 몇 해 전 맞이한 그 뒷산이라는 동산은 그저 자그마한 봉우리
이용희목사언젠가 화재 진압이 끝난 빌딩의 현장을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타고난 건물 안에 뒹구는 쇠로 만든 기구들이 엿가락처럼 녹아있는 것을 보면서 그 불길의 치열함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강렬한 불길이 치솟을 때에는 그 위에 뿌려지는 물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을 쏟아 부으면 오히려 기름이나 가스 등 화학 물질과 어우러져 그 불길이 더 맹렬하게 타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불붙는 질투도 그와 같습니다. 여기서 구약성경 민수기에 나타났던 여호와의 불이 떠오릅니다. “이 모든 말을 마치는 동
지천 (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세계 한상대회가 개최된다. 50개국 해외 상공인 2,000명과 한국 상공인 1,000명이 참석하고 600개가 넘는 부스에서 상품 쇼가 펼쳐진다. 이번 한상대회는 미주 한인 상공인총연합회(회장 이경철)가 주최하고 해외동포청과 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와 매일 경제신문 MBN이 공동 주관한다. 내용과 목적은 한인 상공인들의 권익과 미래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과 기업 전시회 세미나, 스타업 VC 투자 포
- 김식 - 해가 저무니 하늘은 어둠을 머금고日暮天含黑(일모천함흑) 산은 공허한데 절은 구름 속에 잠겼네山空寺入雲(산공사입운) 군신에겐 천년의 의리가 있는데君臣千載義(군신천재의) 어느 곳에 외로운 무덤이 있는가!何處有孤墳(하처유고분) <선비의 의리(義理)> 오언절구(五言絶句)의 이 시(詩)는 김식이 자결(自決)하기 전에 읊은 절명시(絶命詩)다.간악(奸惡)한 자들의 모함(謀陷)으로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끊을 수 밖에 없었던 앞길
케빈 김 법무사 주택 비용은 여전히 Inflation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주요 요인으로, 문제 해결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싸움에서부터 감당할 수 있는 적절한 임대료에 이르기까지 많은 요인에 달려 있다.임대료는 사람들이 집에서 일하고 어디에서 혹은 누구와 살지 고민을 하던 2020년과 2021년 내내 올랐고, 지난해 중반 정점에 도달했다.이제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전년도 임대가 이월되는 올해 하반기에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기대가 일고 있다.그렇다고 그것이 임대료가 갑자기 떨어지리라
김정자(시인·수필가) 얼마 전 일이다. 함께 식사를 하던 친구가 불쑥 말을 꺼낸다. “너는 절친이 누군데” 뜬금없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에 순간 당황스러웠다. 갑자기 급습당한 기분이 되어 “무슨 소리야, 너 지” “다행이다, 괜히 쫄았잖아” 난데없는 노년의 우정 확인에 슬픔같은 싸한 울림이 스치고 지나간다. 친구가 많이 외롭구나 직감하게 된다. 마주보며 쑥스러운 안도의 눈빛이 오가면서 겸연쩍은 웃음을 나눈다. 친구라는 말은 듣기만해도 마음이 다사로워지고 유년의 마을로 시간여행을 떠나온 것 같은 훈훈한 마음이 된다. 맛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