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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병풍 두른 靈山〈영산〉… 민족의 정기를 품다

남북 정상이 지난 9월 천지(天池)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백두산 장군봉에 올라 두 손을 맞잡은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함께 사진을 찍고 생수병에 천지 물을 담는 소소한 일화 하나하나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명장면이었다. ‘민족의 영산(靈山)’에서 정기를 듬뿍 받은 두 지도자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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