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살롱 불법취업 12명 체포 이어
인신매매 혐의 불체자 7명 또 체포
캅 카운티 네일살롱에서 불법취업 혐의로 12명이 체포된 지 하루 만에 이번에는 인신매매 혐의로 7명의 불법체류자가 또 다시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국토안보수사국(HSI)는 6일 오전 메블톤 소재 한 주택에서 인신매매 혐의로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HSI는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체포된 7명은 모두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들로 폭행과 수사방해, 이민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HSI는 체포가 이뤄진 주택에서 어떻게 인신매매가 이뤄졌는지를 비롯해 피해자 규모 등 구체적인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HSI는 “이번 수사는 캅카운티 경찰과 공조해 진행됐다”고만 덧붙였다.
HSI는 하루 전인 5일에는 역시 캅 카운티 소재 한 네일살롱을 급습해 불법취업혐의로 12명의 불법체류자를 체포했다.
체포된 사람들에 대한 신상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HSI가 X에 공개한 사진과 동영상에 따르면 대부분 아시아계로 추정된다.
네일살롱 불법취업자 체포와 인신매매 혐의 불법체류자 체포로 애틀랜타에서 불법이민자 체포가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29일에는 뷰포드 하이웨이서 HSI와 조지아 주경찰이 합동 단속에 나서 19명의 불법체류 이민자를 체포했다.
또 이달 3일에는 리버데일 월마트에서 연방이민세관 단속국(ICE)요원이 신분증 제시도 하지 않고 문서도 없이 불법체류자로 의심되는 1명을 체포하기도 했다.<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