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조지아대학들 “더 이상 못참아” 트럼프에 반기

지역뉴스 | 교육 | 2025-05-02 13:42:36

에모리대, 조지아텍, 케네소주립대, 교수 성명서, 대학 자율, 트럼프 행정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에모리∙GA텍∙ KSU교수진 성명서

“학문자유∙대학 자율성 수호” 천명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을 명분으로 한 트럼프 행정부의 교내 정책 변경 요구와 지원금 중단 등의 조치에 맞서 조지아 주요 대학 교수들이 공개적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번주 에모리대와 조지아텍, 케네소 주립대 교수진은 학교 당국에 정부의 정치적 압력에 굴복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각각 발표했다.

세 대학 성명 내용은 다소 차이가 있어지만 모두 ‘학문의 자유’와 ‘대학 자율성 수호’를 강조했다. 에모리대는 “정부의 절대 넘지 말아야 선”을 규정했고 케네소대는 ‘학문방어협약’ 수립을 제안했다. 조지아텍은 학교 정책 투명성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에모리대 교수평의회는 “연방정부가 대학에 자신들의 요구에 따를 것을 강요하는 모습을 우려 속에 지켜보고 있다”면서 “학교는 편의가 아닌 정의에 따라 행동하기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조지아택 교수진도 “차별금지 정책을 유지하고 교수진에게는 연구와 강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네소 대학 교수들은 ‘학문방어협약’을 제안하면서 “대학들이 연대해 연방정부 개입에 집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정 및 법률 지원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그 동안 조지아 대학들은 백악관의 관심을 피하는 수동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일련의 성명 발표 등  최근의 움직임은 ‘선제적 방어’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 대학가와 정계의 분석이다.

성명을 발표한 조지아텍과 케네소대는 조지아에서 학생규모가 각각 1위와 3위이며 에모리대는 조지아 최고 사립대로 평가받고 있다.<이필립 기자>

 

 

 

 

 

 

이번주 에모리대와 조지아텍 및 케네소대 교수들이 각각 트럼프 행정부의 대학 정책 변경 요구와 지원금 중단 조치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주 에모리대와 조지아텍 및 케네소대 교수들이 각각 트럼프 행정부의 대학 정책 변경 요구와 지원금 중단 조치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관련 기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박사라, 둘루스 첫 한인 시의원 '쾌거'…애틀랜타 '수돗물 냄새'·환율 급등 이슈 총정리 (영상)
[애틀랜타 뉴스] 박사라, 둘루스 첫 한인 시의원 '쾌거'…애틀랜타 '수돗물 냄새'·환율 급등 이슈 총정리 (영상)

'아틀란타 이상무' 11월 첫째 주 주간 종합 뉴스는 조지아 한인 사회의 역사적인 순간을 집중 조명했다. 11월 4일 둘루스 시의원 선거에서 박사라 후보가 54.3%의 득표율로 당

현대차 메타플랜트 '직원 훈련센터' 완공
현대차 메타플랜트 '직원 훈련센터' 완공

HMTCG 5일 완공, 8천명 이상 교육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직원을 위한 트레이닝 센터를 완공했다. 6일

조지아,  변호사 사각층 위한 ’법률 간호사’ 검토
조지아, 변호사 사각층 위한 ’법률 간호사’ 검토

저소득층·농촌주민 법률 조력위해 '비변호사 법률 전문가' 제도 검토  변호사 선임 여력이 없거나 지역에 법률인이 없어 민사소송을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저소득층 및 농촌지역 주민들을

'쇠고기 가격 역대 최고' 왜 오를까
'쇠고기 가격 역대 최고' 왜 오를까

소 개체 수 역대 최저 수준가뭄과 투입 비용 상승으로 미국산 소의 개체 수가 수십 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쇠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전국적으로 소고

사람들이 조지아를 떠나는 14가지 이유
사람들이 조지아를 떠나는 14가지 이유

교통체증, 생활비 급등, 주택가 급등임대료 사승, 꽃가루 시즌, 교육 질 조지아는 달콤한 차, 피칸 파이, 복숭아, 그리고 남부 특유의 친절과 대도시의 에너지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애틀랜타 30년래 최고층 건물 완공 '눈앞'
애틀랜타 30년래 최고층 건물 완공 '눈앞'

미드타운 '1072 웨스트 피치트리 타워'  애틀랜타 미드타운 한복판에 또 하나의 초고층 빌딩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미드타운 스카이라인에 새롭게 합류하게 되는 빌딩은 60층 규모의

8일 재향군인의 날 퍼레이드에 한인 참여
8일 재향군인의 날 퍼레이드에 한인 참여

미남부지회 퍼레이드, 프리덤볼 참여 오는 11일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을 앞두고 8일 미드타운에서 조지아 재향군인의 날 협회(GVDA)가 주최하는 제44회 대규모

22세 대학생, 조지아 최연소 흑인 시장에
22세 대학생, 조지아 최연소 흑인 시장에

스톡브지시 최연소 시장 탄생 마레에타선 첫 흑인시장 무산  4일 치러진 조지아 지방선거에서 대학졸업반 흑인학생이 스톡브리지 시장에 당선돼  화제다. 그런가하면 마리에타에서는190년

조지아서 개인 항공기 호출 서비스
조지아서 개인 항공기 호출 서비스

스타트업,내년 초 목표 추진 차량 호출시대를 넘어 항공기 호출시대가 다가온다.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차량 호출 서비스 방식의 개인 항공기 호출 서비스가 조지아에서 추진되고 있어 관심

대법, 여권 제3의 성별 표기 금지 트럼프 정책 손들어줘
대법, 여권 제3의 성별 표기 금지 트럼프 정책 손들어줘

하급심 진행되는 동안 정책유지 결정…시민단체 "성소수자 권리 침해" 반발 보수 우위의 미국 연방대법원이 여권에 표시되는 성별을 생물학적 성인 남성과 여성으로만 제한한다는 도널드 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