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총대 메고 트럼프에 반기 든 하버드

미국뉴스 | 사회 | 2025-04-16 09:12:17

트럼프에 반기 든, 하버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대학 반유대주의 근절 명분 ‘문화전쟁’에 첫 공개 반발

 

명문대학의 상징과도 같은 하버드대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문화 전쟁’의 한복판에서 정면 충돌했다. 하버드대가 연방 지원금의 돈줄을 앞세운 ‘정책 변경 압박’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자, 트럼프 행정부는 실제로 천문학적 금액을 동결하며 반격에 나섰다.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은 지난 14일 교내 커뮤니티에 보내는 글에서 “우리 대학은 독립성이나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놓고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을 명분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해 온 조치사항을 이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가버 총장은 트럼프 정부가 연방 기금 지원을 유지하는 대가로 기존 요구 조건을 넘어서는 조건부 학칙 연장을 요구했다며 “이는 반유대주의를 협력적이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우리와 협력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님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 어떤 정부도 사립대학이 무엇을 가르칠 수 있는지, 누구를 입학시키고 고용할 수 있는지, 어떤 연구와 탐구 분야를 추구할 수 있는지 지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연방 정부 내 ‘반유대주의 근절을 위한 합동 태스크포스(TF)’는 몇 시간 만에 성명을 내고 하버드대에 수 년간 22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6,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하버드대는 지난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학생들을 주축으로 한 가자지구 전쟁 반대 시위 이후 백악관의 공격 대상이 된 명문대 가운데 하나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TF를 구성하고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 등 ‘반유대주의 사건’이 발생한 10개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하버드대에 대해서는 최대 90억 달러 규모의 연방 기금 지급 및 계약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재정 관계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9가지 조치 실행’을 요구했다. 여기에는 다양성·평등·포용(DEI) 프로그램 폐지, 입학 규정 변경, 이념적 견해를 이유로 특정 학생, 교수진 ‘세력’ 채용 및 억제 등이 포함됐다. 다른 대학들에도 비슷한 기금 중단 압박과 함께 DEI 폐지 등 정책 변화를 요구했다. 이 가운데 명시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를 거부한 것은 하버드대가 처음이다. CNN 방송은 “하버드대의 결정이 다른 고등교육기관들의 연쇄 반발로 이어지는 물꼬를 틀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날 곧바로 TF의 조치가 이어진 데서 보이듯 트럼프 행정부 역시 강경한 모습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1일 백악관에서 오찬을 마친 뒤 하버드대에 지급하는 연 90억 달러를 모두 끊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태평한 말투로 “아예 돈을 안 주면 어떠냐. 멋질 것 같지 않냐”고 말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15일에는 하버드대에 대해 ‘면세 지위’를 박탈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만약 하버드가 계속해서 정치적이고 이념적이며 테러리스트의 영감을 받거나 (테러리스트가) 지지하는 ‘질병’을 계속해서 추진한다면 아마 하버드는 면세 지위를 잃고 정치 단체로 세금이 매겨져야 할 것”이라고 썼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전역 주 비상사태 선포
조지아 전역 주 비상사태 선포

켐프 주지사 8일 발표…15일까지허리케인 ‘이사이아스’ 접근에 따라   허리케인 이사이아스의  주말 걸프 연안 상륙과 함께 조지아도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조지아 전역에

엉뚱한 집 급습해 총 겨눈 FBI… 법원 “면책권 없다”
엉뚱한 집 급습해 총 겨눈 FBI… 법원 “면책권 없다”

9년전 애틀랜타 주택 오인 급습 사건법원 “피해가족, 정부 상대 소송 불가요원 상대 권리 침해 소송은 인정” 연방수사국(FBI)이 주소를 착각해 사건과 관련이 없는 애틀랜타의 한

브래즐턴 식수 끓여 마시기 권고령
브래즐턴 식수 끓여 마시기 권고령

식수원 저수지 펌프 고장수돗물 미생물 오염 가능성 브래즐턴 지역에 식수 끓여 마시기 권고령이 내려졌다.  브래즐턴 당국은 8일  식수원 중 한 곳인 베어크릭 저수지 펌프 고장으로

조지아 13일부터 중간선거 조기투표
조지아 13일부터 중간선거 조기투표

이달 30일까지…귀넷 13개소  내달 3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 앞서 이달13일부터 조지아 전역에서 일제히 조기투표가 시작된다.이달 30일까지 실시되는 조기투표에 참여하려는 유권자는

더 세진 허리케인 ‘이사이아스’ 조지아 전역 영향권
더 세진 허리케인 ‘이사이아스’ 조지아 전역 영향권

주말 걸프연안 상륙…허리케인 경보조지아도 폭우∙강풍∙토네이도 비상 UGA-앨라배마대 풋볼경기도 차질  올해 첫 허리케인 이사이아스가 빠르게 세력을 확장 중이다. 이번 주말 조지아

“마약 예방,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마약 예방,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코야드, 맞춤형 예방교육 마무리 코야드 청소년마약예방위원회(COYAD)가 귀넷 카운티 검찰청과 협력해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CYF(COYAD Youth & Fam

어번 코리아코너, 가을 5K 달리기 성황
어번 코리아코너, 가을 5K 달리기 성황

장애인 체육 후원금 전달청소년 주도로 200여 명 동참 어번대학교 코리아코너(Korea Corner)가 주최한 연례 ‘5K Run & Walk’ 행사가 지난 3일 앨라배마주

유학생 OPT(선택적 실무 연수)에도 7만달러 ‘수수료 폭탄’
유학생 OPT(선택적 실무 연수)에도 7만달러 ‘수수료 폭탄’

STEM 갱신도 3만달러“사기·저임금 노동 차단”    유학생 취업·채용 타격   한인 학생·업체들 영향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프로그램인 O

트럼프 2기 시민권 거부율 2배 급등
트럼프 2기 시민권 거부율 2배 급등

DHS,‘귀화 75% 감소’이민규제 성과로 홍보심사기준 대폭 강화에시민권 시험도 어려워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시민권 신청자에 대한 거부율이 2배 이상 급등한

이민 요원 총격 피해 시민권자 소송

시카고 이민단속 작전 중차량 향해 5차례 발포돼“뒤에서도 총 쐈다”주장정당방위 발표 신빙성 논란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이민단속 과정에서 연방 국경순찰대 요원 의 총격을 받고 7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