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간 집단소송 끝 합의...역대 최대
시스템 오류로 잘못된 신용정보 제공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신용정보회사 에퀴팩스(Equifax)가 시스템 오류로 수백만명 소비자의 신용점수 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로 제기된 집단소송에서 1억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12일 애틀랜타 연방법원에 제출된 이번 합의안은 지난 2022년 집단소송이 제기된 지 4년 간의 소송 끝에 마련됐다.
에퀴팩스의 시스템 오류는 2022년 3월 17일부터 4월8일까지 3주 동안 발생했다.
당시 이 기간 동안 에퀴팩스가 금융기관과 제3자에게 제공한 일부 소비자의 신용점수와 신용관련 정보가 정상적으로 산출됐을 경우와 다르게 산출됐다.
이로 인해 당시 자동차 대출과 모기지, 신용카드를 신청한 해당 소비자들은 실제 부담해야 할 수준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적용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연방법원이 이번 합의안을 승인하면 실제 피해 소비자들에게 배상금 지급 절차가 시작된다.
지급 대상은 당시 에퀴팩스 시스템 오류로 신용점수와 신용정보가 영향을 받았거나 에퀴팩스가 대출 등 신용관련 거래에서 해당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소비자들이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변호인단은 약 400만명이 합의금 지급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합의안에 따르면 대상자가 유효한 청구서를 제출하면 변호사 비용과 기타 비용 등을 제외한 나머지 합의금이 비례 배분 방식으로 지급된다.
현재로서는 개인별 배상금액은 정확하지 않은 상태다.
변호인단은 "이번 합의는 공정신용정보공개법에 따라 이뤄진 집단소송 합의 사례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