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 9년 연속감소

20년만에 5만명 미만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함께 미국 유학생들에 대한 비자 규제가 강화되면서 올 가을학기 미국 대학들에 등록한 한국 출신 등 외국인 유학생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제교육연구원(IIE)이 발표한 2020년 가을학기 유학생 등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의 경우 미국 내 대학들에 새로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이 전년 대비 43%나 줄어 절반 가까이 급락했으며, 이로 인해 전체 유학생 재학수도 16%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전국 700여 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이중 90%에 달하는 대학들에서 외국에서 오는 신입생들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미국내 한국 출신 유학생 수도 9년 연속 감소하면서 5만명선이 붕괴됐다.

 

IIE의 ‘오픈도어’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0 학년도를 기준으로 미국 내 대학과 대학원, 어학원 등에 재학 중인 한인 유학생은 총 4만9,8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학년도보다 4.7% 줄어든 수치이다.

 

한인 유학생은 지난 2010~2011학년도 7만3,351명을 기록한 뒤 9년 연속으로 줄어들고 있다. 특히 2001~2002학년도 4만9,047명을 기록한 이후 약 20년 만에 한인 유학생 수가 5만 명 이하를 기록해 우려를 주고 있다.

 

2019~2020 학년도 미국 내 전체 유학생은 107만5,496명으로 전 학년도보다 1.8% 감소했다. 미국 내 유학생 수가 전 학년도보다 감소한 것은 2005~2006학년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