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대장암·흑색종 여성 환자 3만8,000명 추적 연구

콜레스테롤 약 사용률 10% 증가시 암 사망률 8% 감소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스타틴 제제는 심장마비 위험을 줄이는 효과 뿐 아니라 일부 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는 효과도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의 퀸즈랜드 의학연구소 연구진은 최근 영국 임상제약학저널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3가지 암 질환인 유방암과 대장암, 그리고 흑색종을 새로 진단받은 호주 여성 3만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스타틴 제제 사용 관련 추적 연구에 대해 밝혔다. 이들은 암 진단을 받기 전에 82%의 스타틴 제제 사용률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를 통해 암 진단이 내려지기 직전 해에 스타틴 제재 사용률이 10% 증가할수록 유방암과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이 8%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흑색종으로 인한 사망 감소도 발견됐지만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분석 대상 여성들이 복용하던 스타틴 제제는 다양했는데, 아토로바스타틴(제품명 리피톨)이 가장 많았고 이어 심바스타틴(제품명 조콜), 그리고 로수바스타틴(제품명 크레스톨) 순이었다.

이번 연구는 연령과 종양세포 유형, 키모세라피 사용 여부, 당뇨 및 다른 요소들에 대한 조정을 거쳐 분석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퀸즈랜드 의학연구소의 지아리 펭 박사는 이번 결과에 ‘건강한 사용자 효과’가 관련돼 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즉, 스타틴 제제를 꾸준히 복용해온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더 건강한 경향이 있을 수 있으며 이것이 암 질환 관련 생존률이 높은 것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은 의사의 처방에 의해 복용해야 하는데 이같은 3가지 종류의 암 질환으로부터 여성들이 생존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펭 박사는 말했다. 하지만 펭 박사는 이번 연구가 단지 관찰을 통한 분석일 뿐이며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고 부연하고 임상 실험을 통해 추가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By Nicholas Baka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