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전년 동기 대비 9.7%, 26.5% 줄어

거래량 391만채는 9년 반만에 최저수준

 

 

코로나19 사태가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힌 가운데 5월의 미국 주택시장 거래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의하면 5월 기존주택 판매량은 391만채로 4월에 비해 9.7% 하락했으며, 지난해 5월에 비해서는 26.5% 급락했다. 26.5% 급락은 이자율이 18%로 치솟았던 1982년 이래 최대폭의 하락이다. 391만채는 2010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5월의 거래량은 3월과 4월에 계약해 5월에 클로징한 숫자를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5월 수치는 최저점을 찍은 것으로 보고, 6월에는 각 지역의 경제재개와 이사철을 맞아 거래량이 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5월의 리스팅 물량은 전년 5월 대비 18.8%로 줄었고, 이는 4.8개월치 시장 판매량이다. 건강한 주택시장은 6개월치 판매량이 매물로 나와 있어야 한다.

5월 판매주택의 중간 거래가는 28만4,600달러로 작년 5월에 비해 2.3%가 상승했으나 이는 2012년 이후 최저 상승률이다. 

단독주택과 콘도미니움 모두 판매량이 동반 하락했다. 4월에 비해 단독주택은 9.4%, 콘도미니움은 12.8%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전달에 비해 13%, 전년 동기에 비해 29.9% 판매량이 줄었다. 판매 중간가는 32만7,900달러로 2019년 5월에 비해 7.8% 올랐다.

중서부는 전월 대비 10%, 전년 5월 대비 20.2% 판매량이 줄었다. 중간판매가는 22만7,400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 올랐다.

남부는 전월 대비 8%, 작년 동기 대비 25.1% 판매량이 줄었다. 중간가는 24만7,4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

서부는 4월 대비 11.1%, 전년 동기 대비 35.1% 판매량이 줄었다. 중간가는 40만8,400달러로 전년 5월 대비 0.2% 하락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