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의 얼굴 현관문, 약간의 투자만 해도 돋보여

거라지 도어는 현관문 다음으로 집 표정 결정

조명은 형광등 전구 피하고 LED로 바꾸면 좋아


집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해야 하는 건 아니다. ‘리모델링 매거진’의 ‘2018 비용 및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거라지 도어 교체나 외벽의 돌무늬 사이드 장식 등 저비용의 리노베이션이 투자 대비 효과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집을 고침과 동시에 가치도 높이고 싶은데 예산이 한정돼 있다면 충분히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비싸지 않은 프로젝트들이 차고 넘친다. 여기 예산 1,000달러 이내의 예산으로 최고의 집값 상승효과를 노릴 수 있는 리노베이션들을 소개한다.




■현관문 페인트

집의 얼굴이라는 현관문은 약간의 투자만 해도 돋보인다. 홈 앤 가든 디자인 전문회사인 ‘러버멀치’의 디나 기본스 대표는 “깔끔한 밑칠 페인트와 몇 차례 외부 페인트만 칠해주면 현관문을 몰라보게 새로워지고 좋은 인상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이런 식으로 올릴 수 있는 집값은 무려 8,000달러에 달한다고 기본스 대표는 전했다. 투자비로 밑칠 페인트는 갤런당 30달러, 외부 페인트는 25~50달러면 충분하다.

■현관문 교체

페인트 칠 이상으로 개선이 필요한데 예산에 좀 더 여유가 있다면 현관문 자체를 교체할 수도 있다. 페인트만 칠해도 집값이 오르는데 하물며 새 문으로 교체하면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1,000달러 정도면 문을 새것으로 갈고 하우스 넘버까지 고칠 수 있는데 리모델링 매거진에 따르면 현관문 교체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은 투자비의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거라지 도어

현관문의 수익률이 90% 이상이면 거라지 도어 교체에 따른 이익률은 100%에 육박한다. 

리모델링 매거진은 문에 주목되는 내용을 많이 담았는데 거라지 도어는 현관문 다음으로 집의 표정을 결정하는 곳으로 가성비가 높은 분야로 꼽혔다. 거라지 도어 교체는 700~1,000달러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거라지 도어를 페인트칠 하는 것도 가능하다. 새롭게 핸들과 경첩을 부착할 수도 있는데 모든 비요을 더해 100달러 정도면 장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방 페인트 칠

방의 사방을 살펴보면 바래진 페인트 컬러는 물론, 찍힌 곳과 얼룩 등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샤퍼 임프레션 페인팅 컴퍼니’의 제프 샤프 설립자는 “갤런당 35달러의 페인트만 사면 새롭고 쾌적한 방으로 변모시킬 수 있다”며 “좀 더 돈을 들여 350달러면 전문가가 직접 모든 일을 처리해준다”고 말했다.

이때 적용할 컬러는 중립적인 느낌이나 크림색 계통으로 집이 환하게 넓게 보여 매물로 내놔도 인기가 좋다. 반대로 드라마틱하거나 너무 과감한 컬러는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새로운 바닥

방마다 카펫을 교체하거나 새로운 바닥재를 까는 것도 좋은 투자이다. 부동산 전문회사 ‘디스 올드 하우스’는 새로운 바닥을 까는데 600~900달러를 투자하면 집의 가치는 2,000달러까지 오른다고 설명했다. 

비용은 예를 들어 라미네이트 바닥재를 판매하는 ‘퍼고’(Pergo) 제품의 경우 평균 크기의 방 하나를 새로 까는데 400달러 정도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조명

조명은 새롭게 집을 꾸미는데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다. 예산은 조명기구 하나당 100~200달러 선으로, 또 각 조명기구 당 10~20달러씩의 예비 전구 비용을 생각해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형광등 전구는 피하라는 것이다. 에너지 효율도 낮고, 빛도 눈에 불편하며, 수명도 짧기 때문인데 LED 전구는 이런 단점들을 없앤 제품으로 집을 보다 아늑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조명 스위치 교체

새로운 조명으로 꾸미면서 스위치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때 스위치는 단순히 온오프 식으로 켜고 끄는 것이 아니라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거나 센서가 달려 자동으로 켜고 꺼지는 기능을 갖춘 것이 좋다. 에너지 효율성을 중히 여기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지 않는 곳에는 센서가 달린 스위치를 달아 불필요한 전기 사용을 막을 수 있다. 

조도가 조절되는 스위치는 최저 13달러까지 구입할 수 있고 센서 스위치는 25달러 이상에 살 수 있다.

■주방 캐비닛과 타일

주방 업그레이드는 몽땅 바꿀 필요는 없다. 캐비넷은 새롭게 페인트칠하면 되고 타일은 부분적으로 교체하면 된다. 페인트 가격은 갤런당 35달러 선이고 새로운 손잡이는 10~12달러면 충분하다. 

캐비닛 도어는 유리로 돼 깔끔해 보이는 것으로 교체하면 현대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데 캐비닛 도어 2개를 이런식으로 교체하는데는 500달러 정도가 든다. 

주방 타일은 코스코 같은 곳에 가면 스퀘어피트당 5달러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욕실 꾸미기

욕실도 적은 투자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곳이다. HGTV는 이와 관련해 750달러 미만으로 리노베이션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때 가장 공을 들일 부분은 조명으로 천장이나 특히 거울 근처에 새로운 조명을 다는데 400달러 정도를 들이면 효과가 가장 좋다는 분석이다. 

또 150달러 정도를 들여 새로운 러그를 깔고, 샤워 커튼을 교체하며, 타월 등을 준비하면 새로운 기분이 든다.

■외벽 청소하기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집의 외벽만 깨끗하게 청소해도 집의 첫인상을 좋게 하면서 집의 가치를 수천달러 올려준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장점은 이렇게 청소를 하는데 드는 비용이 매우 적다는 것이다. 압축 물 청소기는 100달러 미만으로 렌트할 수 있는데 외벽의 먼지, 때, 거미줄 등만 제거해도 좋고, 인부를 불러서 청소해도 200달러 선이면 충분하다.

■정원에 투자하기

우선 잔디를 깎고 잡초를 제거하는데는 전문가를 쓰는데 150달러 정도면 가능하지만 그 효과는 매우 커 집값의 5~8%를 높여준다. 

나무나 꽃을 심으면 아름다움과 안락함을 얻고 ‘여기까지 내 땅’이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다. 4피트 정도 되는 나무 한그루 가격은 50달러 선이다. 정원의 조명도 효과가 좋다. 

조도가 낮은 은은한 조명은 정원 분위기를 좋게 해주고 안전에도 도움이 되는데 10개 정도의 조명을 설치하는데 비용은 1,000달러 미만이면 충분하다.

■굴뚝 막기

굴뚝은 집의 성능을 개선하기 보다는 투자 성격으로 봐야 옳다. 굴뚝은 시간이 흐를수록 부식돼 집안으로 물이 들어올 수 있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그 결과는 당연히 수천달러가 소요되는 보수공사인데 굴뚝을 재정비하고 막는 작업에 드는 비용은 약 750달러로 수천달러의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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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이 충분치 않아도 집값을 올릴 수 있는 알짜배기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많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