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0칼로리 추가 섭취

1년이면 10파운드 체중 증가

커서도 과체중 가능성 커


소아 청소년 비만은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어릴 때 많이 먹어야 키가 큰다’고 생각해 소아 청소년기 과체중이거나 비만은 큰 건강문제로 보지 않는 학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소아 청소년 비만은 제 2형 당뇨병, 고혈압, 천식, 수면 무호흡증, 뼈와 관절 문제 등 만성 건강 문제 위험을 높인다. 또 성장해서도 과체중 및 비만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고, 비만은 성조숙증과도 관련 있으며, 지나치게 뚱뚱하면 성장 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미 국립보건통계센터(NCHS)의 2015~2016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내 소아 청소년 6~19세 사이 비만아동은 5명중 1명꼴 보고됐다. 10~17세 사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은 31%.

CDC에 따르면 과체중은 체질량지수(BMI)가 85 백분위수(percentile) 이상 95 백분위수 미만에 해당하며, 비만은 95 백분위수 이상으로 정의한다.

비만은 체내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우리 몸이 건강하게 기능하고, 성장하며, 활동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음식 섭취를 통해 에너지를 소비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몸이 필요한 만큼보다 더 많이 음식을 섭취하게 하고 남는 에너지를 소비하지 못하면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문제는 에너지 불균형으로, 결국 소아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적절한 음식 섭취와 신체 활동으로 에너지 소비와 섭취에 균형을 이뤄야 한다. 또한 유전적 요인, 대사 문제, 수면 부족, 섭식 및 신체활동 문제 등도 소아 비만의 위험요소들.

미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에 따르면 하루 150 칼로리를 추가로 섭취하면, 1년이면 10파운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150칼로리는 12온스 소다 한 캔의 열량, 스몰 사이즈 프렌치프라이, 또는 달걀흰자 3개 오믈렛, 6온스 정도 참치 통조림에 해당한다.

150파운드인 사람이 150칼로리를 소모하려면 30분 정도는 운동해야 한다.


#소아 청소년 비만 조절 및 예방을 위해서는


- 이미 과체중인 자녀를 위해 가족 모두 함께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자녀에게 채소, 과일, 통곡물 음식을 충분히 먹게 한다. 쉽게 열량을 보충할 수 있는 쿠키, 과자, 감자칩 등은 설탕, 지방과 칼로리가 높고 쉽게 소화되기 때문에 피한다.

- 저지방 또는 무지방 유제품을 먹게 한다.

- 지방이 제거된 살코기, 닭고기류, 생선, 콩류 등을 섭취하게 하며, 포화지방이 높은 육류는 너무 많이 먹게 하지 않는다.

- 지방과 칼로리가 높은 패스트푸드 외식은 자제한다.

- 적당한 양을 먹게 한다. 어른처럼 먹게 할 필요는 없다. 배가 부르다고 하면 숟가락을 놓게 한다.

- 자녀 뿐 아니라 가족 모두 물을 많이 마신다.

- 설탕이 많은 탄산음료, 과일 주스 등은 피한다.

- 포화지방 음식의 과다 섭취를 제한한다.

- 신체 활동량을 늘린다. 꼭 운동이 아니더라도 최소 1시간은 신체활동 시간으로 만든다. 자녀가 좋아하는 숨바꼭질이나 놀이 등을 하게 하는 것도 열량 소비에 도움된다.

- TV나 각종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보면서 간식이나 식사를 하게 하지 않는다. 또한 스크린 시간을 하루 1시간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자녀의 과체중이 걱정되면 소아 주치의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부모의 잔소리보다는 소아과 의사의 도움을 받아 체중 조절에 힘써본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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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청소년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음식섭취와 신체활동으로 에너지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