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요인 1: 고혈압

혈압 상승하면 기억력 떨어뜨려

DASH 식이요법 도움




고혈압 환자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흔하다. 미국내 고혈압은 3명중 1명꼴. 아직도 혈압 수치를 제대로 잡고 있지 못하고 있는 중년의 한인들도 많다. 한국에서도 고혈압은 큰 문제다. 한국에서도 30세 이상 고혈압 환자는 900 만명에 이른다.

고혈압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위험요소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고혈압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혈압 수치 상승은 기억력 저하,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혈관성 치매는 뇌 혈관이 막히거나 뇌 혈관의 혈류 흐름이 감소돼 뇌조직이 손상을 입어 나타날 수 있는 치매다. 

고혈압은 뇌졸중으로 뇌가 손상되는 것처럼 뇌를 손상시킬 수 있다. 뇌 손상은 ‘무증상 뇌졸중’(silent stroke)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증상이 거의 없다. 또한 이런 뇌졸중은 허혈성 혹은 출혈성 뇌졸중으로 확인될 수 있는데, 뇌혈관이 막히는 것 때문에 생기는 허혈성 뇌졸중 및 뇌 혈관이 터진 것이 원인인 출혈성 뇌졸중 모두 혈관성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고혈압은 두뇌로 정보를 전달하는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작은 혈관을 손상시킨다는 것도 보고된 바 있다.


◆예방책은

고혈압 환자를 위한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식이요법을 적용해 본다. 대시 다이어트는 저염식으로 채소와 과일, 통곡물, 닭이나 오리, 생선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다이어트법이다.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2주동안 채소와 과일, 통곡물, 생선 등 천연식품(wholefoods)을 섭취하며 식이요법을 하면 혈압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셔널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고혈압 환자는 혈압 줄이기 목표를 150/90 mmHg미만으로 잡을 것을 권하고 있다. 젊은 사람은 140/90 mmHg미만을 목표로 삼는다. 






#유발요인 2: 채소 섭취 문제

잔류농약이 문제

물에 잘 씻어야



건강을 지키는데 있어서 채소 섭취는 중요하다. 그러나 잔류농약 문제를 고려해봐야 한다.

말라리아 유충을 퇴치하기 위한 DDT 같은 농약은 암이나 호르몬 문제, 생태계 교란 등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72년 미국 환경부는 DDT 사용을 금지했지만, 물이나 토양에 아직 잔류농약이 남아 있을 수 있고, 수입되는 농산물의 경우는 해당국가가 불법이든 혹은 합법적으로 DDT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잔류농약에 오염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러거스(Rutgers) 대학연구팀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 환자 86명과 그렇지 않은 사람 79명의 혈액 샘플을 조사한 결과, 알츠하이머병 그룹은 74명이나 혈액 샘플에서 DDT가 검출됐는데,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아닌 비교그룹보다 4배나 높게 검출됐다. 전문가들은 잔류농약 성분이 알츠하이머병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단백질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예방책은

특정 농약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며, 가능하면 유기농으로 구입한다. 또 채소나 과일은 항상 흐르는 물에 잘 닦도록 한다. 

농약 사용이 의심되는 잎채소는 잔류 농약 성분을 줄이기 위해 겉잎은 떼서 먹는다. 잔류 농약 걱정 때문에 채소 섭취를 멀리할 필요는 없다. 




#유발요인 3: 치실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치아 건강은 뇌 건강과도 관련이 깊다는 것을 증명하는 연구들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잇몸질환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어 평소 잇몸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치은염은 심하지 않은 형태의 잇몸질환으로, 치아 표면에 플라크라고 불리는 세균 덩어리가 모인 얇은 막이 원인으로 딱딱하게 치아 표면에 들러붙어 칫솔질만으로는 제거하기 힘들다.

입속 세균은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 붓거나 빨갛게 되고, 또 피도 나게 만든다.

치은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세균이 모이는 치주낭이 생기며 잇몸이 내려앉고, 치아는 흔들리고 빠질 수 있다.

특히 치아를 잃을수록 노인의 인지능력 감퇴 위험은 증가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미국 노인학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실린 노인 대상 연구에 따르면, 10년마다 치아를 잃을 때마다 인지능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확률은 9~12% 증가했다. 

연구팀은 세균으로 인해 잇몸이 만성적으로 망가지듯이 뇌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예방책은

잇몸질환은 매우 흔하다. 노인에게는 더욱 그렇다. 30세 이상 47%에게 잇몸질환이 있는 반면 65세 이상은 무려 70%나 잇몸질환을 앓고 있다. 잇몸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2회 2분간 칫솔질을 하고, 하루 1회는 꼭 치실을 사용한다. 또한 일년에 1번은 꼭 치과를 방문해 클리닝과 정기 검진을 받도록 한다. 양치질 할 때나 치실을 사용할 때 잇몸에서 자꾸 피가 난다면 즉시 치과의사에게 간다.



#유발요인 4: 습관적인 코골이

심한 코골이 의사 상담을


코골이, 특히 수면 무호흡으로 코를 심하게 골고 숨을 헐떡이거나 혹은 숨이 멈추기도 하는 코골이는 위험하다. 수면 무호흡은 수면중 호흡과 수면을 방해한다. 연구들에 따르면 수면 무호흡은 뇌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 

한 연구에 따르면 55~90세 사이 약 2,500명의 가벼운 인지 능력 손상 또는 알츠하이머병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수면 무호흡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기억력 손실 증상이 평균 73세부터 나타났다. 반면 정상으로 호흡하며 잠을 잤던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 시작이 평균 88세부터였다.

 

◆예방책은

주치의에게 지속적인 코골이에 대해 상담하며, 수면 전문의에게 리퍼럴을 추천받도록 한다. 수면 무호흡으로 진단되면 지속 양압호흡기(CPAP, 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를 처방받도록 한다. 



#유발요인 5: 제2형 당뇨병
체중 줄여 당뇨병 막아야

한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 가족력이 있는 중년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 2형 당뇨병의 핵심적인 요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들은 기억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평균 나이 80세 되는 약 1,500명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는 중년의 당뇨병은 기억력과 관련있는 뇌 영역의 크기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들에 따르면 제 2형 당뇨병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2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책은

과체중은 줄여 당뇨병 예방에 힘쓴다. 미국내 성인 8,600만명은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한다. 당뇨병 전단계는 혈당이 높지만 아직 제 2형 당뇨병으로 진단되지 않은 상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하는 사람이 15파운드를 감량하면 제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58%나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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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채소와 과일 섭취는 뇌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중요하다.    <이미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