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 바이러스 환자 치료 소식에
“코로나19 사태처럼 되지 않길”
‘바이오’ 폐기물 처리 모습 목격도
한타 바이러스에 노출된 미국인 18명 가운데 2명이 에모리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으면서 병원 환자와 학생 및 인근 주민의 우려와 긴강감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11일 에모리대 병원에 입원한 환자 2명은 부부 사이로 이들 중 1명은 경미한 감염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 환자는 현재 병원 내 중증 감염병 격리시설에서 치료 중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병원 환자는 물론 인근 주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WSB-TV가 12일 보도했다.
한 주민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솔직히 무섭다”면서도 “환자들은 우리보다 훨씬 더 두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안타까움도 나타냈다.
주민들의 우려는 11일 병원 주변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바이오 위험물’ 표시가 붙은 폐기물 봉투를 처리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더욱 고조됐다.
이를 본 주민 중 한 명은 “그들이 안전하기 바라고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두려움은 이들 환자가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하면서 공항 이용객 사이에서도 나타났다.
11일 오전 한 공항 이용객은 “당국이 늘 말하는 ‘현재로서는(as of right now)’라는 표현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코로나 19 펜데믹 초기에도 당국은 똑같은 말을 했었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 다른 여행객도 “코로나 초기에는 소수 환자만 보고됐지만 시간이 지나자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우려했다.
방송은 “인터뷰에 응한 대다수 사람들이 이번 사태가 코로나 19와 같은 상황으로 이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