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J등 아시안∙히스패닉 6개 단체
“이민당국과 협력방식 밝혀라”요구
취재 중 체포된 지역기자 사건 계기
조지아 내 아시아 및 히스패닉계 이민자 권익단체들이 귀넷 셰리프국에 이민당국과의 협력 방식 등에 대해 공개적인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 애틀랜타 지회와 갈레오(GALEO) 임팩트 펀드, CASA 조지아, 포더 라틴스, 라티노 커뮤니티 펀드, 커몬 커스 조지아 등 6개 이민자 권익단체는 지난주 키보 테일러 귀넷 카운티 셰리프에 서한을 보내 “귀넷 셰리프국이 조지아 하원법안 HB1105 를 어떻게 이행하고 있는 지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과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 지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HB1105은 지역 사법당국의 ICE와의 협력을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제니퍼 리 AAAJ 애틀랜타 지회 정책국장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귀넷 주민들은 가족의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에 대해 자신들이 뽑은 선출직 공직자로부터 설명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의 이번 요구는 지난 6월 14일 챔블리에서 벌어진 소위 ‘노 킹스’ 시위를 취재하던 중 체포된 히스패닉계 마리오 게바라 기자 사건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귀넷 셰리프국은 게바라 기자가 체포돼 디캡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6월17일 교통관련 경범죄 혐의를 이유로 그를 기소했다. 게바라가 5월 13일과 20귀넷 경찰의 인신매매 수사 현장 취재 중 교통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영장이나 벌금 고지서 등은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이후 디캡과 귀넷 검사실은 차례대로 게바라에 대한 기소를 철회했고 법원도 보석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게바라는 석방 직후 ICE에 의해 다시 구금돼 현재는 플로이드 카운티 구치소에 재수감 중이다.
이민자 권익단체들은 게바라 재수감에 귀넷 셰리프국의 조치가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이다.
이들은 게바라에 대한 지연 기소의 이유에 대해서도 귀넷 셰리프국의 설명을 요구했다. 또 8월 새학기 전 두차례의 공개 타운홀 미팅도 제안했다.
앞서 지난달 마빈 림(민주, 노크로스) 주하원의원도 귀넷 셰리프국에게 ICE와 협력 실태와 현황을 묻는 서한을 보냈지만 현재까지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한편 테일러는 2021년 1월 취임 직후 불법체류 수감자 신병을 ICE에 인도하는 것으로 골자로 하는 287(g) 프로그램 협약을 종료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실제 불법체류 수감자를 어떻게 처리하는 지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밝혀진 적이 없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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