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셰리프국, 교통관련 혐의 기소
보석심리 및 재판에 영향 여부 주목
지난주 챔블리에서 열린 ‘No Kings’ 시위 취재 도중 경찰에 체포된 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에 신병이 인도된 히스패닉 기자에게 새로운 형사 혐의가 추가됐다.
귀넷 카운티 셰리프국은 17일 마리오 게바라 기자를 3개의 교통관련 위반 혐의로 기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바라 기자가 경찰에 체포된 뒤 ICE에 의해 폭스턴 이민구치소에 수감된 지 하루만에 나온 조치다.
게바라 기자에게 적용된 추가 혐의는 지난주 시위 취재 중 적용된 혐의와는 별개로 주로 이민단속 현장을 자신의 트럭을 타고 소셜미디어에 생중계하던 그의 평소 취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귀넷 셰리프국이 게바라 기자에게 적용해 기소한 혐의는 산만운전과 교통신호 위반 그리고 난폭 운전 등으로 모두 경범죄에 해당된다.
귀넷 셰리프국은 이번 기소와 관련 언론의 취재에 응하지 않고 있고 구체적인 사건기록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주 시위 취재 중 체포되던 당시 도라빌 경찰은 게바라 기자에게 공무집행 방해와 불법 집회 참여 및 차도보행 혐의를 적용했다.
게바라 기자는 체포된 뒤 법원의 보석결정으로 석방될 예정이었지만 ICE 디테이너 발급으로 ICE에 신병이 인도됐다.
귀넷 셰리프국의 이번 추가 기소가 게바라 기자의 보석심리 및 이후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게바라 변호인측은 밝혔다.
엘살바로드 출신인 게바라 기자는 현재 합법적인 취업허가를 받고 시민권자 아들을 통해 영주권 신청 중이다.
앞서 2012년 이민법원은 게바라 기자의 망명신청을 기각하고 추방명령을 내렸지만 이후 행정중지를 통해 추방절차는 유예된 상태다.
게바라 기자의 체포 소식은 지역 주류 언론은 물론 타 지역 언론들도 앞다퉈 보도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