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콜롬비아 학원

취재 중 기자 체포 파문, 전국 확산 조짐

지역뉴스 | 사회 | 2025-06-27 11:23:56

히스패닉 기자, 이민단속 항의 시위, 마이로게바라, 디캡 검사실, 귀넷 셰리프국, 언론보호위원회, 애틀랜타 프레스 클럽, 전문기자협회, 석방 촉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디캡 당국 “증거부족” 기소 취소

다수 언론단체, ICE에 석방 촉구 

“언론자유 ∙ 법치주의 훼손 우려”

 

이민단속 항의 시위 취재 중 체포된 히스패닉계 기자에 대해 디캡 당국이 형사 기소를 취소하면서 언론단체들이 이번에는 귀넷 셰리프국을 향해 기소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국토안보부에게도 우려를 표명하는 등 이번 사태는 전국적으로 파장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디캡 카운티 검사실은 지난 6월 14일 이민단속 항의 시위를 취재하던 중 체포된 마리오 게바라<사진> 기자에 대한 사건을 종결한다고 26일 밝혔다.

디캡 검사실은 “체포 당시 동영상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합리적 의심없이 유죄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기소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디캡 검사실의 기소 철회 발표 직후 다수의 언론단체는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과 귀넷 카운티 셰리프국에게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캐서린 제이콥슨 언론보호위원회 미-캐나다 지부 코디네이터는  26일 성명을 통해 “ICE는 즉각 게바라 기자를 석방해야 하며 귀넷 당국 또한 게바라 기자에게 적용된 모든 혐의를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귀넷 셰리프국은 지난 5월 13일과 20일 귀넷 TRACE 팀의 인신매매 수사 현장을 취재하던 게바라 기자에게 교통관련 경범죄 혐의를 적용해 한달 뒤인 6월 17일 그를 기소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영장이나 벌금 고지서 등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전문기자협회 조지아 지부와 애틀랜타 프레스 클럽, 언론보호위원회는 크리스 놈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게바라 기자에 대한 구금이 지속되면 이는 언론 자유와 법치주의를 중대하게 훼손하게 될 것”이라며 그의 석방을 촉구했다.

그러나 국토안보부는 25일 소셜미미어 X를 통해 "게바라는 불법체류자로 체포된 것"이라면서 게바라가 ICE 취재를 이유로 보복성 구금을 당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했다.

게바라 변호인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출신인 게바라는 현재 정식으로 취업허가를 받고 영주권을 신청 중이다. 

게바라는 자신이 설립한 MG 뉴스를 통해 애틀랜타 일원의 ICE 이민단속 현장 등을 실시간 영상으로 보도해 왔다.  

게바라는 14일 체포된 후 현재까지 폭스턴 이민구치소에 수감 중이다.<이필립 기자>

 

 

언론보호위원회와 애틀랜타 프레스 클럽 등이 현재 폭스턴 이민구치소에 수감 중인 게바라 기자에 대한 석방 촉구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사진=MG뉴스>
언론보호위원회와 애틀랜타 프레스 클럽 등이 현재 폭스턴 이민구치소에 수감 중인 게바라 기자에 대한 석방 촉구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사진=MG뉴스>

 

 

 

 

 

관련 기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 열대성 폭풍∙허리케인 규모 '평균 이상'
올 열대성 폭풍∙허리케인 규모 '평균 이상'

CSU 수정예보…예상보단 줄어열대성폭풍16개∙허리케인 11개  올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 열대성 폭풍과 허리케인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소폭 줄어들 것이라는 수정 예보가 나왔다.콜로

2주간 아씨마켓 포인트 더블 적립
2주간 아씨마켓 포인트 더블 적립

100달러 구매고객에 가방 증정 아씨 마켓이 2025년의 무더운 여름, 더위를 날려줄 아씨 멤버십 포인트를 시원하게 쏜다. 아씨 마켓은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아씨

간호학과 여대생 살인사건 판결 뒤집어지나
간호학과 여대생 살인사건 판결 뒤집어지나

항소법원, 이바라에 정신감정 명령 감정결과 항소심 판결에 영향 예상 간호학과 여대생 레이큰 라일리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호세 이바라에게 항소법원이 정신감정 명

둘루스 경찰, 수표 사기 사건 급증 경고
둘루스 경찰, 수표 사기 사건 급증 경고

우편발송 수표 훔쳐 변조 유통 둘루스 경찰은 미국 우편국(USPS)을 통해 발송된 수표와 관련된 수표 사기 사건이 급증함에 따라 최근 경고를 발령했다.둘루스 경찰은 "이러한 사건들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특검에 재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특검에 재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변호인 개입해 강의구·김성훈 진술 번복·회유 시도 결정타 된 듯평양 무인기 외환수사 주목…공범 한덕수 등 국무위원 조사도 속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전자담배 규제…주정부가 안하니 우리라도
전자담배 규제…주정부가 안하니 우리라도

애틀랜타 시의회, 학교주변서 전자담배 판매업소 운영 금지 앞으로 애틀랜타시에서는 초,중학교 인근지역에서는 전자담배 판매가게 운영이 금지된다.애틀랜타 시의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공항 검색대 통과 시 신발 벗지 않아도 돼
공항 검색대 통과 시 신발 벗지 않아도 돼

국토안보부 관련 규정 철회7일부터 공항별 단계적 시행  애틀랜타공항 시행시기 미정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비롯해 전국 공항에서 보안 검색대 통과 시 20여년간 시행돼

14-20일, 동남부 5개 주 '과속 집중 단속'
14-20일, 동남부 5개 주 '과속 집중 단속'

조지아 비롯해 AL, SC, FL, TN 합동작전"속도 줄이지 않으면 스피드 티켓 발부" 조지아 주지사실 산하 고속도로 안전국은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운전자들에게 속도를 줄이라는

애틀랜타에 ‘방 단위 임대’ 아파트 등장
애틀랜타에 ‘방 단위 임대’ 아파트 등장

미드타운 ‘소사이어티 애틀랜타’3개 침실 아파트를 방별로 임대  전통적인 임대 방식을 깨고 단일 침실만 임대하는 소위 ‘방 단위 임대’ 방식의 아파트가 등장했다.최근 애틀랜타 미드

재외동포 청년 모국연수 참가자 모집
재외동포 청년 모국연수 참가자 모집

만 26-34세 청년 대상 참가자 모집연수 10.27-31, 항공료 및 경비지원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전 세계 재외동포 청년 대상 한국의 취업 및 창업 환경 소개, 역사 사회 등 체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