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배터리 공급으로 기준 충족
4월 이후 생산차 7,500달러 혜택
현대 메타플랜트에서 생산되는 모든 전기차가 연방정부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됐다.
현대차 북미법인에 따르면 메타플랜타는 커머스 소재 SK온에서 생산되는 리튬 배터리 팩을 공급받게 됨으로써 전기차 배터리 구성 부품 중 60% 이상이 미국산이어야 한다는 연방 정부가 정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
지난해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메타플랜트는 그 동안 SK온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사용해 세제 혜택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그러나 SK온 커머스 공장에서 생산된 배리리 사용으로 미국 소비자들은 메타플랜타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구매 시 7,500달러의 세금 혜택을 받게 됐다.
다만 4월 1일 이전 생산 차량에 대해서는 세금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 대신 현대차는 이들 차량에 대해 별도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메타플랜트에서는 하루 200대 이상의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9를 생산하고 있다. 이 중 아이오닉9은 아직 공식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SK온 커머스 공장은 현대차의 현재 생산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다. SK온 커머스 공장은 2022년 가동 이후 포드와 폭스바겐에 배터리를 공급해 왔고 현재는 현대와 닛산이 합류한 상태다.
SK온 헝가리산 배터리는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지난 3월26일부터 25% 관세부과 대상으로 지목됐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