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프런티어 제일 적극적
아직 감소분 전체는 못 채워
스피릿 항공의 갑작스런 폐업 결정과 운항 중단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다른 항공사들이 스피릿 항공사 애틀랜타 노선에 대거 증편을 실시했다. 하지만 감소된 좌석 규모를 완전히 채우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JC는 4일 항공분석업체 시리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스피릿 항공이 운항을 중단한 이후 5개 항공사가 애틀랜타발 13개 노선의 운항을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항공사는 2026년 남은 기간 동안 스피릿 항공 기존 노선에 약 146만 석을 추가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운항편수를 늘린 항공사는 델타와 프런티어였다. 델타는 약 51만8,000석을 추가했고 프런티어는 약 41만 5,000석 이상을 늘렸다.
이들 항공사의 증편에도 불구하고 스피릿 항공의 운항 중단으로 발생한 좌석 감소분은 완전히 채워지지는 못했다.
스피릿 항공은 2023년 애틀랜타 노선에서 승객 310만명을 수송했다. 지난해에는 약 240만명의 승객을 수송해 애틀랜타 공항 전체 여객 수송량의 2.3%를 차지했다.
스피릿 폐업으로 해고 직원들과 항공기, 공항 임차 공간 등 자산 처리도 항공업계의 관심거리라고 AJC는 전했다.
스피릿의 폐업으로 애틀랜타 기지 소속 승무원과 조종사 등 모두 653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현재 델타가 해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초기단계라는 것이 델타 측 설명이다.
스피릿이 사용하던 항공기도 관심 대상이다. 델타 측은 “현재 주문한 항공기만으로도 수요을 충족할 수 있다”며 항공기 추가 인수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애틀랜타 공항 내 탑승 게이트, 운영시설, 화물 공간 등 스피릿 임차 공간 1만8,000여 평방피트에 대해서는 파산 법원 절차의 일환으로 경매에 부쳐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