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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정부 업무총괄에 공화당 정치인 영입

미국뉴스 | 경제 | 2025-04-16 09:47:38

현대차, 대정부 업무총괄, 공화당 정치인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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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지낸 퍼거슨 전 의원

워싱턴 사무소장으로 선임

관세대응 태스크포스 일환

 

 

 

현대자동차그룹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응할 조직을 강화한다. 최고경영자(CEO) 직속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미국의 대정부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에는 공화당 출신의 드루 퍼거슨 전 연방하원의원을 영입해 미국 정계와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1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실 산하에 ‘미국 관세 대응전략 TFT’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14일 단행했다. 조직을 이끌 수장에는 현대차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겸직하고 있는 이승조 부사장이 임명됐다.

 

신설된 TFT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미국의 관세정책과 관련한 현대차그룹의 전략을 총괄한다. 현대차그룹은 성 김 사장과 김일범 글로벌폴리시오피스(GPO) 부사장을 중심으로 미국의 대정부 및 대외 정책을 맡아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상호관세와 품목관세로 나눠지고 국가마다 상이한 관세율이 적용되는 등 예측이 어려워지자 추가로 조직을 신설해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의 해외대정부조직 GPO 산하 워싱턴 소장에 발탁된 퍼거슨 전 의원은 조지아주에서 4선 의원을 지낸 인물로 향후 미국 정부 및 의회와 현대차그룹 사이의 소통을 총괄한다. 또 자동차뿐만 아니라 로보틱스·도심항공교통(UAM) 등 포괄적인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TFT를 앞세워 현재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복잡해진 경영의 셈법을 풀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기준 171만 대를 판매한 최대 시장이다. 미국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국내에서 수출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최근 수입차에 25%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관세 부담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면 호조세를 이어가는 미국 판매량 자체가 꺾일 수 있고 비용을 떠안을 경우 피해가 커지는 구조다. 관세 비용에 따른 판매 가격 문제와 늘어난 비용을 딜러사와 어떻게 분담할지, 글로벌 공장들의 생산 재배분 등 문제가 산적해 있다.

 

신설되는 TFT는 미국에서 발표한 관세정책을 분석하고 나아가 미래의 정책 방향성까지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관세 충격에 대한 계획을 시나리오별로 마련하고 이에 맞춰 글로벌 생산 거점을 이용해 공급망을 최적화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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