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구유”에 나신 예수님은 평강의 왕으로 이 세상에 오신 메시아십니다. 상식과 한계를 뛰어넘어서서 일어난 일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일을 두고 “기적(Miracle)”이라 부릅니다. 예수님의 세상에 내리시는 <첫 발걸음의 장소>가 “구유”라는 것은 도저히 인간의 이해와 상식으로는 납득이 잘 되지 않기에 “기적”이라고 부를 수 밖에 없는 기묘한 일이 그 밤에 들에서 양을 지키던 목자들의 눈 앞에 펼쳐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이 땅에 낮아지심의 겸손을 최상의 단어로 표현한 것이 있다면, “구유”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신묘막측하신 섭리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 탄생 700년 전에 온 우주와 온 세상의 침묵을 깨고 이 세상에 메시아가 오실 것을 예언한 말씀 중에 사 1:3에서 “구유”와 연관하여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상태를 예리하게 지적하였습니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노니” 기억재생, 혹은 잃어버린 과거로의 추억을 다시 환기시키는 심리학적 용어가 “마들렌(추억소환)”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구유”에서 탄생하신 사건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합니다. “추억소환(Recall Memories)”의 환기를 시켜주는 사건이 바로 “구유 위의 아기 예수의 탄생”이 “구유 위의 기적”으로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기적을 베푸실 때, 네 가지 조건이 맞아야 베푸심을 성경을 통하여 잘 알 수 있습니다. 첫째, <합당한 이유>가 필요합니다. 둘째, <합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셋째, 합당한 대상이 필요합니다. 넷째, 합당한 장소(공간)가 필요합니다. 이 네 가지 조건을 다 갖춘 하나님의 기적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구유 위의 기적”입니다. “구유 위의 기적”은 네 가지의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적의 이유는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기적의 시간은 <하나님이 유일한 공급자(Provider)>이심을 나타냅니다. 기적의 대상은 <온 인류>임을 나타냅니다. 기적의 장소는 <상식과 한계가 사람이 기준이 아닌 은혜와 자비의 하나님이심을 나타낼 수 있는 곳>입니다. 거기가 바로 마구간이요, 구유입니다. 이사야가 <소와 나귀>를 하나님의 소통의 비유로 사용했던 것처럼,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온 인류=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과 진정한 소통, 구주 예수님과의 명료한 소통을 위해 <구유>를 사용하셨습니다.
“구유 위의 기적”을 누가는 세 단계로 명료하게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첫째 단계는, 천사의 등장입니다“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눅2:9). 둘째 단계는, 천사의 비전 제시입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눅 2:10). 셋째 단계는, 천사의 기적의 메시지입니다.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눅2:12). “구유 위의 기적을 보라!”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구유 위의 기적을 보라!” <온 백성에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구유 위의 기적”은 <구주, 곧 그리스도 우리 주 예수님>이십니다. “구유 위의 기적 되신 예수님”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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