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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바이든 ‘사면초가’ 몰려

미국뉴스 | 정치 | 2024-07-19 08:58:30

바이든,코로나 감염,후보지명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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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후보지명 연기

 

 조 바이든(사진·로이터)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 안팎의 후보 사퇴 요구가 사실상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그의 최종 선택에 당의 모든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날 코로나 19 감염으로 유세를 중단하고 델라웨어에서 격리에 들어간 바이든 대통령도 거취문제에 대한 당 주요 인사들의 입장과 요구를 경청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사퇴 결론은 정해졌고 결국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18일 “바이든 대통령과 가까운 몇몇 사람들이 그가 대선에서 질 수도 있다는 점과, 당내서 분출하는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후보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당 안팎에서 점점 더 많은 수의 지지자가 등을 돌리는 기류를 감안할 때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결심은 결국 시점의 문제일 뿐이라는 것이다.

 

한 측근은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아직 사퇴 결심을 한 것은 아니라고 못을 박았지만, 또 다른 측근은 현실은 자명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자신의 승계자로 추인하는 성명을 곧 발표해도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까지만 해도 바이든 대통령의 완주를 자신해온 백악관 및 캠프 핵심 측근들 역시 후보 사퇴 외에는 길이 없는 것 아니냐는 확연한 기류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민주당 핵심 지도부는 당 지도부의 가중하는 사퇴 압박과 친구들의 설득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중 후보 사퇴를 결심할 수 있다고 전한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접전지인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유세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델라웨어 사저에서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로도 바이든 대통령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결단을 촉구하는 당내의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고령 리스크를 그대로 노출한 대선 후보 첫 TV 토론 이후 당내에서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는 후보 사퇴 요구를 완강히 거부하며 인터뷰 및 유세, 의원들과의 개별 접촉 등을 통해 완주 의사를 끊임없이 피력해 왔다. 그러나 민주당 최고 지도부를 포함해 그의 핵심 지원군들마저 명예로운 결단을 요구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말 그대로 사면초가의 상황에 직면한 상태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이날 오바마 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의 길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 유지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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