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연설 5분만에 ‘따다다닥’ 총성… 순간 고개 돌려 살았다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4-07-15 08:53:03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암살시도 총격 현장 긴박했던 10여분

국경문제 발언 중 총소리에 청중들 비명

피투성이 트럼프 주먹불끈“싸우자”외쳐

null

 

null

 

 

 

‘따다다닥(연발 총성)’ ‘아아악(비명소리)’ ‘엎드려!’

 

지난 13일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근교의 소도시 버틀러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도중 발생한 총격사건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의 순간’이었다. 언론과 중계 영상 등에 따르면 총격은 연설 중이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법 입국자 문제를 거론하던 순간에 발생했다. 그가 “(국경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번 보라”고 말하는 순간 ‘따다다닥’하고 마치 팝콘을 튀기는 듯한 연발 총성이 들렸다.

 

총성과 거의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자신의 오른쪽 귀를 만진 뒤 반사적으로 단상 아래로 몸을 숙였다. 그 직후 “엎드려, 엎드려”, “총격이다” 하고 다급하게 외치는 목소리와 청중들의 비명 들리며 유세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또 전·현직 대통령을 경호하는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있는 무대 위로 황급히 뛰어 올라 그를 감쌌다.

 

총소리가 들린 지 약 15초 후에는 청중들 사이에서 부상자가 확인된듯, 여성의 찢어지는 듯한 비명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그 뒤로 수십초 동안 화면에는 빈 연탁과 그 아래에 엎드린 트럼프 대통령 및 경호 요원들, 주위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청중들의 모습이 잡혔다.

 

그 사이에도 연단에 켜져 있는 마이크를 통해 경호 요원들이 “기다려, 기다려”, “준비됐습니까”, “움직여”, “총격범이 쓰려졌다”, “이동해도 되나”고 소리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태와 주변 상황을 살피는 긴박한 상황이 그대로 전달됐다.

 

총성이 들린지 약 1분이 지난 시점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호 요원들의 부축을 받은 채 일어섰다. 요원들이 “안전하다. 움직여”, “조심해”라고 외치는 가운데 긴장한 듯한 표정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몸을 추슬렀다. 그는 이동하기 전 “신발 좀 챙기자”라고 경호원들에게 여러차례 이야기하기도 했다.

 

오른쪽 귀와 얼굴에 피가 묻은 상태였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청중들을 향해 괜찮다는 듯이 주먹을 여러차례 치켜들어 보이며 소리쳤다. 이 때는 마이크가 꺼져 정확히 그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들리지 않았지만 “Fight(싸우자)”를 계속 외친 것으로 전해졌고, 청중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다. 일부는 “USA, USA!”를 연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호 요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연단을 내려와 아래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올라탔다. 그는 차로 이동하는 와중에도 청중들에게 손짓으로 화답하고 차를 타기 직전에는 또다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장하며 주먹을 쥐어 보이는 모습은 현장에 있던 주요 언론사 사진기자들에게 포착돼 전세계에 타전됐다. 일부는 성조기를 배경으로 한 모습도 있었다.

 

유세장에 있던 지지자들은 총성이 울린 뒤 긴급히 몸을 숙였으나 일부 지지자들은 휴대전화로 퇴장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다. 총성이 울린 지 2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상황은 일단 종료됐다. 현장에 있던 뉴욕타임스(NYT) 기자는 비밀경호국이 기자석을 비우고 청중들을 밖으로 이동시킨 뒤 유세 현장을 범죄현장으로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주 경찰은 무대 오른쪽 관중석 일부를 노란색 테이프로 막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 '릭 잭슨' 돌풍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 '릭 잭슨' 돌풍

여론조사, 릭 잭슨 36% vs 버트 존스 16%연방상원 후보 마이크 콜린스 36%로 선두 조지아주 차기 주지사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정계에 갓 입문한 신예 릭 잭슨이 불과 몇

봄의 불청객 '꽃가루' 시즌 시작...3월 최고조
봄의 불청객 '꽃가루' 시즌 시작...3월 최고조

2월부터 벌써 시작, 3-4월 최고조  아직 2월임에도 불구하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이미 높은 꽃가루(폴렌) 수치를 기록하며 황색 가루와의 전쟁을 알렸다.지난 18일, 느릅나무

옛 CNN센터, 새 이름 ‘더 센터’로 재개장
옛 CNN센터, 새 이름 ‘더 센터’로 재개장

5월에 푸드홀∙아트리움 먼저 월드컵 맞춰…랜드마크 기대 애틀랜타의 상징이었던 구 CNN센터가 대대적인 재개발을 거쳐 월드컵 개최 직전인 5월 ‘더 센터’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문을

하루새 잇따라 아동 총기 사고…1명 사망∙1명 부상
하루새 잇따라 아동 총기 사고…1명 사망∙1명 부상

아빠가방속 권총 꺼내던 2세 사망 부모 차안서 권총 발사 4세 부상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하루 사이 아동 총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아동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애틀랜타를 바꾼 홈즈 가문의 위대한 투쟁
애틀랜타를 바꾼 홈즈 가문의 위대한 투쟁

애틀랜타 공공시설과 교육계의 인종 장벽을 허문 홈즈 가문의 투쟁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알프레드 ‘텁’ 홈즈는 1955년 연방 대법원 판결을 통해 전국 공공시설 인종 통합의 선례를 남겼으며, 그의 아들 해밀턴 홈즈 시니어는 조지아 대학교(UGA) 최초의 흑인 입학생으로서 교육계의 차별에 맞섰다.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은 애틀랜타의 거리와 역 이름에 새겨져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있다. 오는 2월 25일에는 대법원 승소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레몬 페퍼 윙’ 조지아 공식 윙 맛으로
‘레몬 페퍼 윙’ 조지아 공식 윙 맛으로

조지아 주의회에서 '레몬 페퍼 윙'을 주 공식 윙 맛으로 지정하는 초당적 법안(HB1013)이 발의되어 심의에 들어갔다. 에릭 벨 주하원의원은 레몬 페퍼 윙이 조지아의 정체성과 유산임을 강조했으며, 위원회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하원 전체 표결로 넘어가게 된다.

주의회 “기업,임대주택 대량 보유 안돼” 한목소리
주의회 “기업,임대주택 대량 보유 안돼” 한목소리

조지아 주의회가 기업의 임대주택 대량 보유를 제한하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레그 둘레잘 주상원의원이 발의한 SB463은 기업의 단독주택 보유량을 500채로 제한하며, 위반 시 민간 소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규제 대상에는 외국계 법인도 포함되나 소급 적용은 제외된다. 주하원에서도 유사한 HB555 법안이 계류 중이며, 타주 투자자의 현지 관리인 선임 의무화 등 주거비 안정을 위한 입법 활동이 활발하다.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청, 예산 신규편성,학업·취업 등 전주기 패키지동포청년 인재 장학생 선정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과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2026년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동포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미디엄'·'라이트' 메뉴 잇따라 추가하고 제공량 축소 물가상승과 비만치료용 식욕억제 약물 보급 등을 계기로 미국 음식점들이 음식 1인분 제공량을 줄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차터스쿨 한인학생 2명 ‘자발적 자퇴’ 일방 통보 “신체적·정신적 후유증” 학교 상대로 민사소송 지난 2024년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LA의 유명 차터스쿨 운동장에서 한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