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14개 주에 리콜 조치
플로리다 공장에서 오염 발생
조지아를 포함해 미국 내 최소 14개 주에서 유통된 오이가 살모넬라균 오염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6월1일, 해당 농산물이 플로리다주 델레이에 있는 Fresh Start Produce Sales Inc.에서 나온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리콜을 발표했다.
오이는 5월 17일부터 5월 21일 사이에 리콜 조치된 14개 각주로 배송됐으며, 리콜된 오이는 짙은 녹색으로 직경이 약 1.5인치~2인치, 길이가 5인치~9인치라고 FDA는 밝혔다. 미니오이와 잉글리쉬오이는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FDA가 리콜 조치를 발령한 주는 조지아를 비롯해 앨라배마, 플로리다, 일리노이, 메릴랜드, 노스캐롤라이나, 뉴저지, 뉴욕,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이다.
이번 리콜은 펜실베니아 농무부가 회사에 제품 샘플이 박테리아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통보한 이후 시작됐다. FDA는 "이 샘플이 현재 진행 중인 살모넬라 발병 조사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체 게놈 서열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살모넬라는 어린이, 65세 이상 노인,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CDC에 따르면 살모넬라 감염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박테리아를 섭취한 후 6시간에서 6일 사이에 시작되며 설사, 발열, 위경련을 포함할 수 있다.
FDA는 소비자들은 리콜된 오이가 자신이 쇼핑하는 곳에서 판매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역 소매점에 문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