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조지아, 오바마보험 등록 증가율 전국 3위

지역뉴스 | 사회 | 2024-05-21 08:29:12

조지아 오바마보험 등록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증가율 높은 이유는 무보험자 많기 때문

증가율 높은 5개주 ‘메디케이드 확대 반대’

 

조지아주가 지난 4년 동안 오바마 보험(Affordable Care Act) 가입자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ACA보험은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사용하여 메디케이드 보험 혜택 자격이 없는 저소득층 보험 가입자들에게 저렴한 건강 보험을 제공하는 연방 정부 지원 보험이다. 

비영리 건강 정책 연구 기관인 KFF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2020년 이후 ACA 등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위 5개 주들은 조지아를 비롯해  텍사스, 미시시피,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밝혀졌다. 이 5개의 주들의 공통점은 저소득층에게 메디케이드 확대를 반대하고 있는 주들로, 무보험자 비율이 가장 높은 주들이라는 점이다. 

지난 4년 동안 텍사스의 등록률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조지아주는 2020년에서 2024년 사이에 등록률이 181% 증가하여 거의 3배가 증가했다. KFF의 연구에 따르면 2022년까지 조지아주는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무보험자 비율을 기록했다.

KFF의 부사장이자 ACA 프로그램 책임자인 신시아 콕스(Cynthia Cox)는 “우리는 이번 5개 주의 ACA 폭증을 목격하며, 보험이 없는 사람들도 건강 보험을 원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바이든 정부는 연방 정부의 임시 보조금을 제정하여 무보험자들이 매우 낮은 비용으로 사실상 무료 수준의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연방 정부의 지원금은 2025년에 종료되기 때문에 그 이후부터는 특별한 보험제도가 다시 등장하지 않는 이상 무보험자들이 또다시 양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주는 현재 29만명의 보험자가 있으며, 연방 정부 기준으로 빈곤층 바로 위의 소득 수준을 올리고 있는 71만명은 대다수의 타주의 시민들이 누리고 있는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켐프 주지사의 반대로 실행되지 못하고 있는 메디케이드 확대 정책이 조지아에서 채택되면 무보험자 29만명과 저소득층 71만명을 합쳐 거의 1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질병의 염려와 의료 보험 걱정에서 해방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현재 켐프 주지사가 메디케이드 확대를 반대하고 그 대신 밀고 있는 ‘조지아 패스웨이’ 주정부의 자체 보험은 빈곤층 중 고작 4,400명만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그마저도 한달에 80시간을 일을 하거나 기타 활동을 해야만 자격 유지가 가능하다. 김영철 기자.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백질·근육 노화 연구 권위자가 밝힌 하루 식단의 원칙아침 단백질·근력운동·식물성 식사로 건강 수명 늘린다”유행하는‘고단백 열풍’보다 중요한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한동안 주택 보유 기간 공식은 단순했다. 집을 산 뒤 약 5년만 보유하면 집값 상승으로 초기 구입 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는 이른바‘5년 룰’이다. 그런데 주택 구입 비용은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내년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본격적인 활황 국면에 진입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망했다. 모기지 대출 이자율은 평균 6.3% 수준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구원 방법 내가 선택’ 믿음도 많아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성인 가운데 상당수는 단순히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자신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 박운철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노화로 인한 ‘연령 관련 황반변성’ 흔하지만유전·염증·근시 등 황반변성 유발 원인 다양약물 부작용이 망막세포에 독성 일으키기도주관적 증상 없어도 정기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정주령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교정과 교수팀성별·연령별 치아교정 치료 만족도 차이 규명 치아 교정을 받은 성인 환자 중 남성이 여성보다 치료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경제학자 ‘가격 하락 시 부작용’물가↓·기업수익↓·경기 침체관세 불확실성 가격 못 내려소득 올라도 체감 물가 높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물가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커피·오렌지주스·쇠고기’등커피, 이상 기후로 공급 줄어쇠고기, 팬데믹 이후 수요↑식료품, 한번 오르면 안 내려  브라질산 커피가 추가 관세 40%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생산국 이상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진짜 ‘드림 스쿨’ 찾을 계기불합격 통보는 재평가 기회감정 추스르고 현실적 조건보류 시 지속적 관심 표명 대부분의 대학들은 매년 12월 중순 전후로 ‘조기전형’(Early Deci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별 AP 학점 인정 기준 확인‘전공 연계·연관 과목’ 수강해야강점 살리는 과목… 높은 점수로학년별로 과목 수 적절히 배치 고등학생 대상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인 ‘AP’(A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