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발 LA행 델타항공
기체 결함으로 인한 긴급 회항 혹은 비상착륙이 잇따르면서 항공안전에 관한 승객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LA로 오던 보잉 항공기에서 비상탈출용 슬라이드가 떨어져 나가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방 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뉴욕 JFK 공항을 이륙해 LA국제공항(LAX)으로 향하던 델타항공 520편 보잉 767기의 오른쪽 날개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했으며, 비정상적인 소리가 감지됐다는 승무원의 보고에 따라 항공기는 JFK 공항으로 회항했다.
델타항공 측은 성명을 통해 “항공기는 오전 8시35분께 JFK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으며, 비상탈출용 슬라이더가 기체에서 이탈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176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5명 등 총 18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 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