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120만 명 초과 예상
풀턴, 최대 카운티 지위 유지
메트로 애틀랜타의 2050년 인구가 8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애틀랜타 지역 위원회(ARC)는 히스패닉계와 라틴계의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인구 노령화로 인해 21개 카운티로 구성된 메트로 애틀랜타의 인구가 2050년까지 79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발표했다.
ARC의 CEO 애나 로치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급증하는 인구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인구 증가에 따른 성공적인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경제, 사회 인프라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인구가 급증하는 배경에는 출산에 의한 인구 증가보다는 조지아의 경제가 계속 호황세를 유지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인구 유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ARC는 메트로 애틀랜타가 2050년까지 85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돼 조지아의 젊은 세대들과 타주 거주민들이 조지아에 거주하는 강력한 동기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틀랜타의 핵심 5개 카운티(풀턴, 귀넷, 클레이튼, 캅, 디캡)는 이 지역의 인구 증가분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별로는 풀턴 카운티가 24%의 인구 성장을 이뤄130만 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면서 조지아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카운티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두 번째로 큰 귀넷 카운티는 2050년경에는 12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바로, 폴딩, 체로키, 월튼, 코웨타 카운티에서도 대폭적인 인구 성장이 예상된다.
ARC는 이런 인구 증가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1,680억 달러의 인프라 프로젝트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ARC는 폭발적인 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 경제 인프라 건설이 그에 맞춰 이뤄지지 않으면 주택 부족, 심각한 교통 체증, 일자리 부족 등의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조지아의 전체 인구 중 12%를 차지하고 있는 히스패닉 및 라틴계 인구는 2050년에 2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 지역에 걸쳐 인구 증가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증가와 더불어 메트로 애틀랜타의 인구는 더 고령화 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5%에 불과한 75세 이상의 인구는 2050년에는 전체 인구의 12%(90만 명 이상)를 초과할 것으로 추산됐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