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으로 향해 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1시간여 만에 엔진 이상으로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데일리 임팩트 등 한국 언론에 따르면 한국시간 지난 6일 오후 4시38분 인천공항을 떠나 시애틀로 향하던 대한항공 KE041편 여객기가 강원도 상공을 지나던 중 갑자기 왼쪽 엔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떨림 현상이 발생하면서 기장이 긴급 회항을 결정,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45분께 인천공항에 다시 착륙했다고 대한항공 측이 밝혔다.
데일리 임팩트에 따르면 조종사들은 사고 당시 엔진 이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모른채 회항을 결정했으나 착륙 후 기체를 점검한 결과 새와의 충돌이 이상이 생긴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대한항공 측이 밝혔다. 하지만 당시 기내의 승객들은 회항 이유를 모른채 불안에 떨어야 했다.
항공사 측은 해당 항공기를 정비한 뒤 약 4시간이 지연된 끝에 다시 운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