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구 표면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세계기상기구(WMO)가 공식 확인했다. WMO는 12일 “2023년이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였다는 점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WMO는 국제사회가 온난화 억제 목표를 세울 때 산업화 이전 시기로 간주하는 1850∼1900년 지구 평균기온보다 지난해 평균기온이 섭씨 1.45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가 관측한 작년 지구 평균기온은 섭씨 14.98도였다.
WMO는 작년 평균기온이 국제사회가 설정한 지구온도 상승 제한선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