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2명 포함 20명
한국 정부가 미주 한인 2명을 포함한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20명에게 한국 국적을 부여했다.
한국 법무부는 한국시간 7일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제78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독립유공자 13인의 후손 20명에게 한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출신국 별로 러시아 9명, 중국 6명, 미국 2명, 캐나다 2명, 카자흐스탄 1명 등이었다.
이번에 한국 국적이 부여된 미국 국적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황영조와 김정은씨로 황영조씨는 국채 공모 및 군자금 모집, 청소년 민족의식 고취 등으로 1991년 애국장을 받은 황원후 유공자의 손자다. 또 김정은씨는 해외 독립운동 시도 등으로 1998년 건국포장을 받은 김덕원 유공자의 손녀다.
한편 한국 법무부는 대검찰청과 공조해 독립 유공자 후손을 발굴하여 한국 국적을 부여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번에 한국 국적이 부여된 20명을 포함,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총 1,34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한국 국적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