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재외동포의 편의성, 접근성 가장 중요”
한국 외교부는 오는 6월 신설되는 재외동포청 설립 위치가 서울이 가장 적합하다는 입장을 2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정책 수요자인 재외동포들의 편의성, 접근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는 서울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와 재외동포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재외동포청은 외교부 산하 조직으로 지난 달 27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외동포청은 관계 부처 협업을 통한 영사·법무·병무·교육 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재외동포재단의 기존 사업인 재외동포·단체 교류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및 차세대 동포교육, 문화홍보사업 등을 승계해 수행하게 된다.
재외동포청은 현재 인천, 광주 등 지자체들이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재외동포청 설립지역은 아직 확정된 게 아니다”라며 “대통령실의 최종 결정이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3개월 안에 재외동포청 설립에 관한 법률 통과, 조직 규모,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서한서 기자>